6자회담 참가국들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실험의 여파를 줄이려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북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한 셈이라고 월스트리트가 26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저널은 2.13 합의 이행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미사일 발사실험이 도발행위로 해석될 수도 있었지만 북한 미사일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일본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한 데 이어 한국과 미국도 통상적인 훈련의 일환이란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신문은 6자회담 참가국들이 북한 미사일 발사에 절제된 반응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계속 기울일 것임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그러나 북한이 끝내 핵 폐기 약속을 어기면 한국과 중국에 대북 강경조치를 요구하는 미국의 압력이 더욱 강력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연합뉴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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