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빠지는 것만도 서러운데...
감시, 비판, 정보전달 모두 언론이 맡고 있는 중요한 역할이다. 그런데 일반적인 주제들과 달리 과학 분야에서는 언론이 감시와 비판의 역할을 하기가 어렵다. 과학적 연구결과를 검토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기초부터 해당 주제에 대한 깊은 지식과 연구의 실무까지 꿰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언론의 굴욕 그러다보니 언론이 홍보수단으로 전락해버리는 굴욕적인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오래전부터 여러가지 사례들이 눈에 띄었지만 어제(6일) 소개된 인삼과 탈모에 대한 기사를 보자. 6일 오전 네이버에는 <홍삼 6개월 먹었더니… 새 머리카락이 났다!>라는 제목의 문화일보 기사가 노출되어 '가장 많이 본 뉴스' 목록에 올라 700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댓글을 남겼다. 그 외에도 여러 매체들에서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런 효능이! 홍삼 먹으면 머리카락이 ‘쑥쑥’ (동아일보) 탈모남, 24주간 '홍삼분말 1g' 세번 먹었더니 (조선일보) "홍삼, 탈모증 예방·개선에 효과있다" (연합뉴스) 남녀 탈모환자 131명을 대상으로 '이중맹검(double blind test)' 방식의 임상시험을 진행한 실험 내용을 수치를 들어 상세하게 설명하며 "홍삼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탈모 예방과
- 강석하, 김현우
- 2012-12-08 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