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워치와 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를 상대로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제기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의 첫 변론기일이 지난 14일 서울고등법원 제309호 법정(제13민사부 문광섭 정문경 이준현 부장판사)에서 열렸다. 앞서 올해 2월에 1심 법원은 이 사건과 관련 호사카 측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1심 재판부는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이 2020년 11월 9일 세종대 정문 앞에서 개최한 호사카 유지 비판 집회에 대해서 당시 미디어워치가 내보낸 보도와 관련, “집회 취지에 공감한 한 인도계 여학생”이라는 기사의 내용 등을 허위로 판단, 총 1,350만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내렸다. 이에 대해 미디어워치와 김 대표는 항소를 제기했다. 이날 항소심 첫 변론기일에는 호사카 유지 교수가 원고 측 당사자로서 법정에 직접 출석했다. 이에 재판부는 호사카 측을 상대로 “교수님이 바쁘실텐데 직접 나오셨군요”, “나라를 위해 좋은 일을 하다 보면 이런저런 비판도 받게 되는 거죠”라며 편파적인 재판 진행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다만 재판부는 “학술적인 문제를 일일이 법원에 가져와 판결해달라는 건 문제가 있습니다“라는 발언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
장시호 씨가 자신의 SNS에 ‘제2의 최순실 태블릿‘ 조작 문제와 관련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겨냥한 듯한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던 사실이 확인됐다. 장 씨는 인스타그램에 “아이스크림은 역시...!!! 하겐다즈지...”라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이를 삭제했다. 장 씨는 과거 국정농단 특검 수사 제4팀에게 수사를 받을 당시 수사 제4팀의 2인자였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건네 받았던 사실이 화제가 됐을 정도로 둘 사이에는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시호 씨는 한동훈 장관과 압구정 현대고등학교 동문이기도 하다. 실제로 동아일보 2023년 1월 5일자 “‘조선제일검’ 한동훈 법무장관이 상가에 가지 않는 이유[황형준의 법정모독]” 제하 기사에 따르면, 한동훈 장관은 “내가 술은 안 먹어도 단 거를 좋아해서 내 방 냉장고에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같은 걸 쌓아두고 밤에 먹었는데 하루는 장시호가 문을 똑똑 두드렸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아이스크림 좀 주세요’하는 거야. (대포폰) 번호를 특정해냈는데 뭘 못주겠어. 마음껏 먹으라고 했다(웃음)”고 특검 수사 당시를 회상했던 바 있다. 이번에 장 씨가 남긴 글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겨냥했을 것
[변희재 ·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연합뉴스가 검찰이 필자의 JTBC 명예훼손 사건 관련 형사 항소심 재판부에 보석 취소를 청구했다고 보도했다. 아마도 최근 3차례에 걸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집 앞에서의 ‘태블릿 조작 자백 촉구 집회’ 탓으로 보인다. 물론 필자의 보석 조건에 ‘태블릿 관련 집회와 시위 참여 금지’ 조항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이 조항은 이 명예훼손 사건의 상대인 JTBC 방송사 측을 염두에 둔 조항이다. 해당 조항은 필자에 대한 구속 기소의 사유가 됐던 2018년초 JTBC 상암동 본사 앞에서의 집회, 이런 JTBC 기자들을 상대로 한 집회를 더 이상 하지 말라는 의미였다. 그러나 항소심 진행 과정에서 JTBC 방송사도 알 수 없었을, 검찰과 SK텔레콤, 그리고 김한수 청와대 뉴미디어국장(당시)이 공모한, 태블릿 실사용자 조작을 위한 태블릿 이동통신 신규계약서 위조 건이 밝혀졌다. 이에 필자는 JTBC 측에 정식 공문을 보내 “계약서 위조 건은 JTBC조차 알 수 없었을 것인 만큼 함께 진실을 파헤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필자는 항소심 재판부에 “검찰이 직접 조작에 가담하고, 이런 검찰은 법원이 제출하라는 태블릿 이미징파일조차 무작
중국이 지난 3월 사우디와 이란의 국교 정상화를 중재하면서 중동에서의 존재감을 과시한 반면, 미국의 중동지역 영향력은 예전에 비해 쇠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미국 내에서도 외교 정책을 수정해서 중동에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외교협회가 발간하는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Foreign Affairs)’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카네기 국제평화재단(Carnegie Endowment for International Peace)의 수석연구원인 제니퍼 카바나(Jennifer Kavanah)와 프레데릭 웨리(Frederic Wehrey)가 공동으로 기고한 칼럼 “다자적 동맹이 된 중동(The Multialigned Middle East)”을 게재했다. 칼럼은 서두에서 지난 3월 이후 미국이 중동에 군사력을 증강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지역 동맹국들에게 무기를 판매하고 군사훈련을 확대하는 것이 중동 안보와 관련해서 아랍 국가들을 안심시키려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칼럼은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이 미국의 영향력을 강화할 것 같지는 않다”며 아랍 열강들이 미국의 군사력이 약하기 때문에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아니라
장시호 씨가 2017년초 윤석열·한동훈의 특검에 제출한 일명 ‘제2의 최순실 태블릿’과 관련 장 씨의 진술은 신뢰하기 어렵다는 판결이 최근 나온 가운데 장 씨가 입장을 밝혔다. 장 씨는 “민간인으로 살아가려했는데 태블릿으로 거짓말쟁이가 되어 역사에 남고 싶지 않다”면서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태블릿 조작수사에 대한 양심선언이 아니라면 최소한 관련 자기 입장을 적극 변호하는 일에라도 나서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장시호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10일에 있었던 ‘제2의 최순실 태블릿’ 반환 판결 기사를 게재했다. 그러면서 “난 조사에 협조한다는 협조는 다하고 엉뚱한 사람들로 인해 가스라이팅 당한 건 어디에 풀어야 쓰나. 미디(어)워치는 대통령 당선될 것처럼 신났을테고... 장시호는 변희재 고문을 겨냥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립니다. 태블릿은 전혀 단 1%도 문제없습니다. 저는 저를 걸죠. 저를 걸기로 한 (이)상 장시호 죽었어 하실테고”라며 관련 다소 생각이 정리되지 못한 듯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장시호 씨는 ‘제2의 최순실 태블릿’ 조작수사 논란이 번지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에게 “지렁이도 밟으면 꿈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전히 태블릿 증거조작 문제를 외면하고 있는 일부 진보진영쪽 인사들을 향해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저술한 태블릿 관련 책을 열린 마음으로 한 번 읽어보라”고 권유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김성수TV 성수대로’의 단독 인터뷰에 응한 송 전 대표는 ‘태블릿을 무기로 싸우자는 요구를 할 때 촛불이 분열된다는 진보진영의 주장이 있는데 어떻게 보는가’란 사회자의 질문에 “그 책에서 어떤 부분의 팩트에 문제가 있는지 지적하는 게 생산적인 토론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 분들의 걱정도 이해가 된다”면서도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면 진영논리에 갇힌다. 진영논리를 넘어 건전한 보수와 진보가 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전 대표는 변 대표고문의 책을 읽게 된 이유와 관련, “‘변희재처럼 과감하게 싸우는 사람이 안 보인다’고 주변에서 얘기했다”면서 “그래서 저 사람이 왜 저러는지 들어볼 가치가 있겠다 싶었다. 손혜원 전 의원이 (책을 보라고) 권고도 했다. 읽어보니 합리적의심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태블릿을 개설한 사람은 김한수라는 사람이었다. 거기에 나오는 파일을 보더라도 공동으로 사용됐다고 의심할만한 증
오는 2027년까지 대만을 침공하겠다고 선언한 중국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대만해협에 대한 기존의 방어 전략에서 한발 더 전진해서 중국에 대한 해상 봉쇄를 준비하는 등 파격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자유보수 우파 매체인 내셔널리뷰(National Review)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 미국 국방부 차관보를 지낸 빙 웨스트(Bing West)의 칼럼 “미국은 대만 문제에 대해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U.S. Must Change the Game on Taiwan)”를 게재했다. 웨스트 전 차관보는 대만에 대한 중국의 소유권을 인정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대만을 주권국가로 보지도 않는 것이 현재 미국의 대만해협 전략이라고 지적한 후 “반면 시진핑은 중국과 대만의 갈등을 내정 문제로 규정하고 미국에 개입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설명했다. 웨스트 전 차관보는 소련과의 냉전이 한창이던 1970년 후반을 언급하면서 “당시 미국은 서유럽에 대한 소련의 공격 위협에 초점을 뒀고, 소련은 유럽에서의 전쟁을 제한전(limited war)으로 가져가고 싶어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은 소련이 서유럽을 침공할 경우 세계 각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김준일 뉴스톱 대표의 ‘국과수의 태블릿 감정 결과, 조작은 없었다’ 취지 허위발언을 내보낸 MBN 방송사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반론보도 및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손해배상 청구액은 1억원이다. 지난 6일 김준일 뉴스톱 대표는 MBN 방송사의 시사프로그램인 프레스룸에 출연,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의 태블릿 증거조작 문제제기에 함께 하는 일을 비판하면서 “국과수에서 이미 이것(JTBC의 태블릿PC)을 검증을 해봤더니 내부 조작은 없었다고 나왔다”고 발언했다. 이에 당일 황의원 본지 대표이사가 국과수 감정회보서 등 1차 자료를 제공하며 김준일 대표에게 해당 허위 발언을 정정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김 대표는 정정을 거부했다. 변 대표고문은 17일 발송한 언론조정신청서를 통해 “국과수 감정서 어디에도 조작이 없었다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다”며 “오히려 국과수 감정서는 JTBC의 태블릿PC 전체의 무결성이 유지되지 않았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국과수는 문서나 사진 파일 등 일부 감정 사항에 대해서만 조작 여부를 판단했고, 그마저도 정교한 조작의 경우 그 흔적이 발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음을
진보‧중도‧보수 활동가들이 지난 15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택 인근인 서울 도곡역 4번 출구 앞에서 ‘태극기-촛불 연대 한동훈 태블릿 조작수사 자백 촉구 집회’를 열고 “태블릿 조작수사를 자백하라”고 외쳤다. 집회에는 김상균 열린민주당 대표,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김현성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박승복 목사,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백혜숙 더불어민주당 농어민위원회 위원,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양희삼 카타콤교회 목사(촛불행동 종교개혁특위위원장), 이은영 휴먼앤데이터 소장, 정대택 정대택TV 대표,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관련기사 : 태극기‧촛불 연대, 주말 한동훈 타워팰리스 집앞에서 “태블릿 조작수사 자백하라” 촛불·태극기 활동가들, 한동훈에게 태블릿 조작 의혹 관련 공동 질의서 발송 한동훈 집 앞에 촛불‧태극기 뭉친다… 주말 ‘태블릿 조작 수사 자백하라’ 집회 변희재 “한동훈은 한달 안에 죽을지 살지를 선택하라” ... 강남 타워팰리스 2차 집회 [변희재칼럼] 한동훈은 물리적 목숨 걸 용기 없으면 태블릿 조작 자백하라 YTN 출연 송영길 “
태극기‧촛불 진영 주요 인사들이 이른바 ‘국정농단’ 특검 시절 ‘제2의 최순실 태블릿’ 수사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태블릿 조작수사 범죄를 자백하라고 함께 외쳤다. 지난 15일 오후 1시, 한 장관의 자택 인근인 서울 도곡역 4번 출구 앞에서는 ‘태극기-촛불 연대 한동훈 태블릿 조작수사 자백 촉구 집회’가 열렸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공동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집회의 연사로는 김상균 열린민주당 대표,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김현성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박승복 목사,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백혜숙 더불어민주당 농어민위원회 위원,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 양희삼 카타콤교회 목사(촛불행동 종교개혁특위위원장), 이은영 휴먼앤데이터 소장, 정대택 정대택TV 대표,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장 등이 나섰다. 연설에 나선 정대택 정대택TV 대표는 “한동훈은 이재명, 송영길에 대한 조작수사를 즉시 멈추고, 박근혜 유죄의 증거로 삼은 태블릿 조작에 대해 이실직고하고 변희재의 명예를 회복시켜라”고 촉구했다. 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공수처는 공직자의 비리
정치경제 미디어 ‘스픽스’가 경북 북부지역에 폭우가 내리던 지난 주말 홍준표 대구시장이 골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단독보도를 내보냈다. 지난 16일자 ‘홍준표 대구시장, 경북에서 사망자 속출하는 집중 호우 참변 시간에 '골프 라운딩' 제하 보도에 따르면 홍 시장은 15일 오전 11시 20분 경 대구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내 팔공 컨트리클럽에서 지인들과 라운딩을 시작했다가 폭우 등으로 인해 1시간 여만에 중단했다. 스픽스는 당시 복수의 목격자 등을 인용해 “A씨는 ‘골프장에 도착해 옷을 갈아입고, 스타트홀 입구에 도착해 있는데 홍 시장이 나타났다. 티오프를 위해 기다리고 있던 여러 사람들이 '시장님 안녕하십니까'라며 인사를 건넸다’고 말했다”며 “B씨도 스픽스대구와의 통화에서 ‘함께 온 동료들 중 일부가 홍 시장과 2~3미터쯤 떨어진 곳에서 인사를 나눴고 홍 시장은 목례로 답했다’고 당시 상황을 얘기했다”고 보도했다. 스픽스의 보도 이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17일 논평을 통해 “전국이 물난리가 났고 국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전방위로 대책을 마련하고 여야는 국회 일정을 중단하고 협력으로 재난을 극복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는 와중에 골프를 친 것이 도대체
중국이 미국을 추격하는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결정적 계기 중 하나는 미국 등 서방에서 추진한 탄소제로(carbon-zero) 정책이다. 내연기관 엔진의 기술력에서 미국, 일본, 한국 등 선진국에 한참 뒤졌던 중국은 탄소제로 정책을 틈타 전기차와 배터리 분야에서 치고 올라오면서 세계 시장을 석권했다. 이에 대해 에너지 정책을 다루는 미국의 유력 매체인 ‘리얼클리어에너지(RealClearEnergy)’는 9일(현지시간) 헤리티지 재단(Heritage Foundation)의 선임 연구원이며 경제 및 에너지 전문가인 앤디 퍼즈더(Andy Puzder)의 기고문 “미국을 약화시키고 중국을 강화하는 조 바이든의 기후 정책(Joe Biden’s Climate Policies Weaken the U.S. and Strengthen China)”을 게재했다. 퍼즈더 연구원은 2021년 취임과 동시에 “화석 연료의 시대를 끝내겠다”고 말한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이 석유 수요를 줄이는 데는 효과적이지 않았던 반면, 미국을 약화시키고 미국의 핵심 적국인 중국을 강화시키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퍼즈더 연구원은 탄소 배출량 감소가 필요하다고 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