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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UCC라면 저작권 보호해야

저작권 보호 모델 개발한 태그스토리 우병현


최근 웹2.0과 함께 불어닥친 UCC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

특히 UCC동영상을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사이트를 비롯해 주요 포털들까지 공격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지만 UCC의 저작권 침해나 미디어로서의 기능에 대한 논의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최초로 UCC동영상에 CCL 시스템을 적용해 서비스하고 있는 태그스토리의 우병헌 대표(이하 우대표)는 “국내 UCC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저작권 침해와 사회적 책임 소재 그리고 검증에 있다”면서 “웹상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변형된 콘텐츠를 개별적으로 단속하거나 검증한다는 발상 자체가 위험하다”고 말했다.

우대표는 “웹2.0이라는 뿌리깊은 논의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급속히 변질되고 있다”면서 “UCC에 대한 과도한 사회적 관심이 너무 커다란 기대와 우려로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태그스토리에서 서비스되는 UCC동영상은 CCL시스템과 자체 기술을 통해 저작권자가 명확히 표시되어 있고 해당 콘텐츠가 링크되어 있는 경로를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또한 태그스토리 홈페이지는 주요 포털과 달리 그 흔한 게시판이나 블로그, 카테고리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콘텐츠를 태그로서 구분하고 있으며 플랫폼으로서 존재할 뿐 동영상을 이용하는 것은 순수하게 이용자들의 몫이다.

여기에 태그스토리는 저작권자의 저작권을 표시해주고 콘텐츠의 경로와 조회수등을 공개해 원저작물이 변형, 변질되거나 불법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최소화 시키고 있다.



(저작권자(조선일보)와 CCL 저작권 허용 표기가 되어 있는 태그스토리 ucc동영상)

웹2.0과 UCC본질 이해 선행되야

국내 UCC 확산으로 저작권 적용을 일부 풀어줘야 한다는 의견에 대한 생각을 묻자 우대표는 “기본적으로 물건을 사는 것과 저작물을 이용하는 것은 개념자체가 다르다”면서 “MS오피스를 샀다고 해서 오피스 프로그램을 변경, 변형해 되팔수 있는 것은 아닌것처럼 저작물은 액세스(access)의 개념이지 모든 권리를 갖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UCC라는 자체가 웹을 통해 네티즌이라는 불특정 다수를 향하고 있는 콘텐츠라는 점에서 저작권은 더욱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태그스토리는 UCC동영상의 수익배분을 4(플랫폼) :4(저작권자) :2(배포 및 유통)로 정하고 이에 따른 철저한 수익배분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저작권자가 명시되지 않은 콘텐츠는 불법저작물로 간주하고 광고가 붙지 않아 수익창출이 되지 않는다.

우대표는 “UCC와 웹2.0은 같은 맥락인데도 ‘개방, 공유, 참여’의 본질적인 이해는 하지않고 자기욕심대로 이용하려고만 집중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UCC를 누가 찍었는가는 명확히 밝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해당UCC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을때 책임소재를 밝힐수 없다면 누구나 UCC를 이용해 범법행위를 할수 있다”고 밝히고 “저작권과 UCC제작자는 반드시 명시되고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유력대권주자들을 대상으로 제작된 UCC동영상을 두고 논란이 있었고 여중생폭행사건이 모UCC사이트에 게시되어 사회적으로 커다란 파장을 불러왔다.

이처럼 파급효과가 큰 UCC가 날로 확산되면서 웹2.0과 UCC의 ‘개방, 공유, 참여’의 본질을 좀 더 이해하려는 노력이 아쉽다는 우대표의 말을 되새겨볼때다

빅뉴스
semyaje2@media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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