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해룡 경정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계엄한 이후에 쿠테타 자금으로 쓰려고 마약을 풀어주고 그 돈을 마련하려고 했다"고 주장하고 나서자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이 '소설이자 망상'이라고 주장했다.
천 의원은 21일 기획재정위 국정감사에서 "백해룡 경정은 마약 운반책이 이야기하는 관세청 직원들의 동선이나 근무 일정이 하나도 안 맞자 관세청,국정원,검찰,경찰을 한 통속으로 수사외압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며 "그 주장은 소설이자 망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계엄 이후 쿠테타 자금으로 쓰려고 마약을 풀어주었다고 주장한 백해룡 경정을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랑 김건희 여사는 유능한 사람들이 아니다. 군대 하나 제대로 통제 못한 사람들 아니냐"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시절에는 이게 안 드러나게 관리를 했다 쳐도 지금 정권 바뀐 지 네 달이나 지났는데, 윤석열 정권의 수사 외압이 있었다는 것을 명확하게 밝혀낸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 천 의원은 관세청장이 세관직원에 대한 보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거론하면서 "마약 조직들이 운반책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야 우리가 세관 직원들 다 포섭해 놨어'라고 운반책들한테 거짓말하는 게 굉장히 일반적인 수법인데, 세관직원에 대해 보호 조치를 안해 백해룡 경정의 주장 이 대통령의 음모론에 동조하는 상황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검사들이 수사 지휘도 하는데, 검찰이 해체되면 누가 마약 수사를 하냐고 국세청에 묻자, 대답을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약 수사라는 게 마약 수사 뿐만 아니라 전국의 특사경들이 얼마나 중요한 일들을 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최소한의 어떤 준비도 없이 마구잡이로 해도 되는 거냐"라면서, "이런 우려를 전달을 제대로 하신 적 있느냐"고 국세청장에 지적했다.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