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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측, 직원 괴롭혀 쫓아낸 뒤 스톡옵션 강제 취소시켰다 고소당해

채은 전 하이브 이사, "스톡옵션 가로채려, 나 이외에도 여러명 직장 내 괴롭히기로 쫓아냈다"

2025년 6월 6일 한국경제신문의 <'해프닝' 자신하던 방시혁…왜 사기적 부정거래로 발목 잡혔나> 기사에서 “또다른 초기 임원인 채 전 이사에게 부여한 스톡옵션은 취소시켰다. 의무 재직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퇴사했다는 이유다. 채 전 이사는 ‘회사가 비자발적인 퇴사를 유도했다’며 하이브 측과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는 대목이 나온다.

 

하이브에서 리스크매니지먼트를 담당한 채은 이사의 사례다. 채은 이사는 해당 기사를 자신의 스레드 계정에 올려놓고 “잘못한 것에 대한 처벌이 있기를 바란다.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없도록, 2017년 12월에 나를 회사에서 쫓아냈다”고 밝혔다.

채은 이사가 설명한 방시혁 측의 직원 내쫓기는 심각한 수준의 직원 괴롭히기 및 왕따몰이 수준이었다. 채은 이사는 “부사장도 저를 불러서 구두로만 퇴사 종용하고 나가라고 하지, 문서나 이메일, 메신저는 절대 사용하지 않더군요. 아마 기록을 남기지 않으려고 조심했던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저를 이유 없이 혼내고 소리 지르고... 불만스러워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몇 번 따로 불려가서 선생에게 혼나듯 지적 받았습니다. 그 다음엔 관련 미팅에도 저를 부르지 않고, 제 팀에 새로 경력직을 뽑는데 저도 모르게 몰래 인사공고를 내고 인터뷰를 하더라구요... 대표가... 일종의 왕따(직장내 따돌림)를 시키는거였습니다. 저를 뺀 업무 메신저방도 따로 만들어서 다른 임원들과 의사소통했습니다. 제가 항의를 하니까, 저를 ‘공문원처럼 일한다, 표정이 마음에 안든다, 직원들에게 갑질한다...’고 밑도 끝도 없이 공격을 합니다”며 왕따, 및 직원 괴롭히기의 실상을 알렸다.

방시혁 측이 노골적으로 채은 이사를 쫓아내려 한 이유는 그가 보유한 스톡옵션 때문이었다. 채은 이사는 “제가 스톡옵션도 행사하지 못하게 해고가 아니라 알아서 그만두게 머리를 쓴 것 같아요.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이 들어서 대나무숲에라도 들어가 소리지르고 싶은데 도움이나 위로받을 곳도 없네요.”라 한탄했다.

이어 그는 “제게는 모든 일을 기록한 업무용 다이어리 몇 권과 부사장이 회사 그만둬달라고 할 때 대화를 녹음한 파일만 있습니다. 그리고 제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내용으로 작성된 사직합의서가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채 전 이사는 “스톡옵션 준다고 해놓고 그 권리를 행사하기 전에 각종 핑계를 만들어 내보내면.... 그냥 당해야 하는 겁니다. 제가 퇴사한 후에도 여러 명 비슷한 방법으로 인사위원회를 열고 증거도 없는 일들을 문제삼아 내보낸 직원들이 있다고 합니다. 진짜 나쁜 회사에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같은 날 또 다른 글에서는 “BTS 멤버들이 주식을 양도받고 부자가 된 것은 진심으로 축하했다. 그들은 모든 것을 누릴 자격이 있었으니까. 그 7명은 하이브의 시작이자 끝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주주들의 주식을 헐값에 사들여 뒤통수 친 이들... 법인카드로 열심히 골프 치러다니고 룸싸롱가고 술이나 마셨을 것이다. 진짜 악마다. 나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조용히, 소신대로.”라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 상장 결과 BTS 멤버들 7인은 1인당 150억씩 총 1천억대 지분을 받은 것으로 계산된 반면, 방시혁과 측근들은 상장 때만 6천억원을 벌어들였고, 아직도 하이브 주식 중 30% 이상을 보유, 수조원대 자산을 축적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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