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용 뉴탐사 기자가 조희대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회동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과 부승찬 의원에 대해 “낚인 것 같다”며 의구심을 표했다.
박 기자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부승찬 의원 말대로 4월 7일 조희대-한덕수가 만났다면, 정말 천인공노할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조희대를 당장 탄핵시킬 수도 있을 만큼 메가톤급 뉴스일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 소식은 안타깝게도 지난 5월 10일 열린공감TV의 믿거나 말거나 뉴스인 윤짜장썰뎐에 나온 것을 누군가 재편집해서 알린 것으로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정천수는 출처를 취재 첩보원이라고 하면서, 어디까지나 주장일 뿐이라며 제발 고소하지 마라고 당부하기도 했다”며 “정천수는 본인 목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제보자 음성으로 조작해서 방송해왔다. 이번 제보자 음성도 음성변조를 두번해서 모르게 했을 뿐 정천수 음성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열린공감TV의 정천수는 강력한 친 이재명 유투버로 유명한 인물이다.
앞서 부 의원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윤 전 대통령 파면 직후 후 조 원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만났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민주당도 “헌법기관인 의원이 의정 단상에서 발표하는 건 상당 정도의 검증, 실체적 확인을 거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가세했다.
한편, 한 전 총리 측 관계자는 조선일보 측에 한덕수 전 총리는 조 대법원장과 회의나 식사를 한 사실이 일체 없다고 주장했다.
뉴탐사는 범진보진영 언론매체이자 유투브이지만, JTBC와 윤석열, 한동훈의 태블릿 조작 사건을 파헤치는 등, 진영을 넘는 진실투쟁에 동참해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