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한 모스 탄 리버티 대학교 법과대학 교수(전 국제형사사법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련한 정치적 논란 등을 문제 삼아 한국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할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놨다.
모스 탄 교수는 15일 유튜브 ‘전한길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에는 심각히 우려될 정도로 반미 성향의 세력들이 존재하고 있고, 한미 동맹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실제로 이미 피해를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모스 탄 교수는 미국이 한국에 부과할 관세와 관련, “관세는 한미 관계라는 더 큰 그림의 일부”라며 “예를 들어 브라질의 경우 50%로 관세가 올랐다. 그들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한 일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화가 났고 그 이유로 관세를 대폭 인상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쿠데타 모의 혐의 재판을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하며 브라질 산 수입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지금 (브라질과) 비슷한 일이 한국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에 했던 것과 유사한 조치를 한국에도 취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의 재수감과 보수 진영 일각의 부정선거론 등을 언급한 모스탄 교수는 “이런 모든 것들이 브라질과 매우 유사하고 평행선상에 있는 일이기 때문에 비슷한 대응이 정당화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