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대한호국단 “김용태 비대위원장 임명 반드시 철회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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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대한호국단 “김용태 비대위원장 임명 반드시 철회돼야”

“명백한 반윤 노선… 보수 정당 본질을 부정하는 처사”

미디어워치 편집부 mediasilkhj@gmail.com
등록 2025.05.14 16:11:43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가운데, 보수 시민 단체인 자유대한호국단은 “김용태 의원의 비대위원장 임명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유대한호국단 오상종 단장은 14일 성명을 통해 “김용태 의원은 과거부터 이준석 전 대표와 정치 노선을 함께하며 당내 갈등을 부추기고 지도부를 공개적으로 흔들어온 인물”이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오 단장은 “그가 주장해온 ‘세대교체’나 ‘개혁보수’는 실제로는 전통적 보수 가치를 훼손하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결별을 노골적으로 주장하는 등 명백한 반윤 노선을 드러내왔다”며 “이러한 인물이 대선을 앞두고 비상대책위원장을 맡는다는 것은 윤 대통령과 당원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하는 보수 정당의 본질을 부정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국민의힘이 김용태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한다고 한다. 이는 단순한 인사 문제가 아니라 당의 뿌리와 정체성, 그리고 대선을 앞둔 보수 세력의 단결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다. 당원들과 보수 유권자들은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김용태 의원의 비대위원장 임명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

김용태 의원은 과거부터 이준석 전 대표와 정치 노선을 함께하며 당내 갈등을 부추기고 지도부를 공개적으로 흔들어온 인물이다. 그가 주장해온 ‘세대교체’나 ‘개혁보수’는 실제로는 전통적 보수 가치를 훼손하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결별을 노골적으로 주장하는 등 명백한 반윤 노선을 드러내왔다. 이러한 인물이 대선을 앞두고 비상대책위원장을 맡는다는 것은 윤 대통령과 당원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하는 보수 정당의 본질을 부정하는 처사이다.

김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결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발언하였다. 그러나 이는 실제 여론과 괴리가 있는 왜곡된 주장이다. 윤 대통령이 탄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 다수는 여전히 그가 왜 비상계엄을 시행했는지를 이해하기 시작했으며 탄핵의 본질과 배후를 간파하고 있다. 비상계엄의 필요성과 윤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대한 공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 여론 역시 점차 회복세를 보여왔다.

탄핵을 주도했던 정치세력과 언론의 왜곡 보도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은 끝까지 국정의 중심을 지키려 노력했으며 국민은 그러한 진정성을 외면하지 않았다. 탄핵이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도 윤 대통령의 리더십과 원칙은 뚜렷하게 각인되었으며 오히려 그를 지지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는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용태 의원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외면하고, 마치 당내에서 반윤 기류가 주류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이 같은 언행은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극히 부적절하며 당을 분열과 혼란으로 몰아넣을 위험이 크다.

김용태 의원은 비대위원장 내정 직후 채상병 사건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언급하였다. 그러나 이는 현재 시점에서 적절치 않은 발언으로, 대선 국면에서 당의 단결과 집중을 흐트러뜨릴 우려가 있다. 또한 그는 비대위원장 인준 이후 윤 대통령과의 관계를 정리하겠다고 발언하였다. 이는 사실상 윤 대통령의 출당을 시사하는 것으로 당의 정체성과 통합을 해치는 심각한 발언이다.

특히 우리는 당원들이 이룩한 숭고한 정치적 승리를 기억하고 있다. 당원들은 한덕수 총리 측과의 강제 단일화를 여론조사를 통해 막아냈으며 한동훈과 이준석을 지도부에서 끌어내림으로써 불의한 행태에 단호히 맞섰다. 이는 단순한 당내 정쟁이 아니라 보수의 정체성과 정의를 지키려는 국민적 저항이었다. 그런데도 김용태 의원의 비대위원장 임명은 그 모든 당원의 헌신을 부정하는 결정이다. ‘당심’이 보여준 역사의식과 정치적 분별력을 이렇게 가볍게 무시하는 지도부는 결코 신뢰받을 수 없다.

우리는 한동훈, 권영세, 권성동, 이준석 등의 인물들이 그간 보여준 행보를 결코 잊지 않고 있다. 이들은 여당 지도부의 책임을 지고 있는 위치에 있으면서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기대하는 보수 국민들의 염원을 외면하고 오직 개인 정치와 의회권력에 몰두하며 당내 갈등을 조장해왔다. 한동훈 전 대표는 보수 진영에 실질적인 기여보다 언론 플레이와 이미지 정치에 치중하였고, 이준석 전 대표는 당의 분열과 갈등을 선동하며 윤석열 정부에 지속적으로 반기를 들어왔다. 이러한 인물들과의 ‘단일화’를 기대한다고 밝힌 김용태 의원의 발언은 보수 진영의 근간을 흔드는 선언에 다름 아니다.

정치 지도부는 단지 외모나 말솜씨가 아니라 국가적 위기 속에서 국민과 당을 이끌어갈 철학과 원칙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 김용태 의원은 스스로를 ‘청년 정치인’이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갈등과 편 가르기를 통해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데 몰두한 인물이다. 이번 비대위원장 임명이 과연 당의 위기 극복과 총선 승리를 위한 전략인지 아니면 그의 개인 정치 인생을 위한 포석인지는 명확하다.

더욱 실망스러운 점은 권영세, 권성동 등 기존 지도부나 중진 인사들이 이러한 인사에 대해 아무런 이견도 제시하지 않고 묵인하거나 오히려 동조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윤 대통령 탄핵 시도 당시에도 당원과 보수 국민의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하였고 위기의 순간마다 책임 있는 행동보다 기득권 유지에 몰두해왔다. 이제 다시 한 번 당의 정체성과 방향을 그르치려는 시도 앞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강력히 요구한다. 국민의힘은 즉시 김용태 국회의원의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추진을 철회해야 한다. 당원과 보수 국민의 뜻을 저버리는 인사를 강행할 경우, 우리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저항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출당 조치 및 지역구를 중심으로 의원 사퇴를 요구할 것이다.

당의 정체성과 통합을 지키는 일은 단지 보수의 승리를 위한 일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다.

2025년 5월 14일

자유대한호국단 단장 오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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