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정치평론가 윤창중 윤칼세TV 대표가 서울구치소에 투옥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옥중에서 인천 계양을 출마를 준비하라”고 권했다.
이전부터 윤창중 대표는 정치인의 씽크탱크 후원금까지 수사하는 윤석열 정권의 검찰을 강하게 비판해왔다. 박정희 대통령도 김대중의 아시아태평양재단, 김영삼의 민족문제연구소는 건드리지 않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송영길 전 대표의 먹고사는문제연구소의 후원금을 문제삼는 것은 과도하다는 것이다.
윤창중 대표는 송 전 대표의 구속에도 불구하고 그의 재기를 단호하게 예측했다. 윤 대표는 “개인적으로 후원금을 착복한 게 아니라면, 정치인들 치고 정치활동 과정에서의 정치자금 문제로 정치보복을 당했을 때 정치생명이 끝난 사례가 없다”며 “8개월간 송 전 대표의 대검찰 투쟁과정을 보면 잡초 근성이 있어서 감옥에서 살아나올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윤 대표는 특히 이번 20일자 방송에서 “검찰이 송대표의 접견과 서신을 모두 차단한 것은 송영길의 옥중투쟁이 두려워서 그런 것”이라며 “오히려 송영길은 옥중 출마를 선언해서 정면 승부를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창중 대표는 “송영길이 옥중출마를 한다면 이재명에게 양보한 인천 계양을이 좋겠다”며 “이재명은 송영길을 이용만 해먹고 내다버렸다. 송영길이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면 이재명은 도망갈 수밖에 없을 것이고 윤석열 측 후보 상대로도 대승을 거둘 것”이라 진단했다. 실제 이재명 대표는 병립형으로 선거제를 변환 뒤, 비례대표 출마를 준비한다는 보도가 잇따라, 송대표와 정면 충돌할 가능성은 낮다. 설사 현 연동형 제도가 유지된다 해도, 이재명 대표의 경우 수도권, 영남권 험지 출마 요구를 받고 있어, 어차피 인천 계양을 출마는 쉽지 않다. 계양을에서 4선을 인천시장까지 역임한 송대표가, 이재명 대표에 지역구 양보를 요구할 수도 있는 사안이다.
윤 대표는 이재명 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단식 이후 총기를 잃었다”면서 “현재 이재명의 가장 큰 문제는 사법리스크보다도 무능 그 자체로, 윤석열의 폭정을 전혀 막지 못하고 있다”,며 "오직 자신의 과격 운동권 측근들끼리만 당을 장악하고 있다"고 평가절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