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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이그재미너 “중국 간첩 2명 체포는 빙산의 일각”

“바이든 법무부가 트럼프의 차이나이니셔티브를 중단시킨 것은 위험한 조치”

미국 FBI가 해군 내에서 암약하던 중국 간첩 2명을 체포하면서 미군이 뒤숭숭한 분위기다. 이들은 미국과 중국의 전면전이 발발할 경우 중국에 크게 유리할 수 있는 정보를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계 간첩 2명 중 진차오웨이는 미 해군의 상륙함인 USS 에섹스의 시스템에 대한 기밀을 중국 인민해방군에 넘겼고, 웬헝자오는 오키나와 미군 기지의 레이더에 관한 핵심 정보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의 자유보수 우파 성향 매체인 워싱턴이그재미너(Washington Examiner)는 4일(현지시간) 외교정책 전문가인 톰 로건(Tom Rogan) 칼럼니스트가 기고한 “해군 내 중국 간첩 체포의 시사점 3가지(Three takeaways on China's spies in the Navy)” ” 제하의 칼럼에서 이번 사건이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칼럼은 이번에 잡힌 간첩 2명 모두 노력에 대한 대가로 중국으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체포는 중국이 간첩활동에 내재된 방대한 야망, 규모, 그리고 및 위협을 상기시켜주는 것(These arrests are a reminder of the vast ambition, scale, and threat Beijing poses in terms of espionage)”이라고 해석했다.

칼럼은 이번 사건의 쟁점이 세 가지라고 규정했다. 첫째는 두 사람 모두 중국계로, 중국 정부는 간첩들을 고용하는 과정에서 중국에 가족을 두고 온 중국계 미국인들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칼럼은 공산당이 중국계 미국인들의 중국 내 가족들에게 다양한 유인책과 압력을 쓰고, 돈도 아낌없이 쓴다고 밝혔다.

또 칼럼은 두 사람이 체포되기 전까지 장기간 간첩 활동을 했으며, 만약 FBI가 이들의 활동을 최근에야 확인했다면 검거 과정에서 국가안보국(National Security Agency: NSA)이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셋째로 칼럼은 법무부 매튜 올슨 차관보가 지난 3일(현지시간) “중국으로부터의 위협에 대응하고 우리의 법을 어기고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사람들을 저지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the Department of Justice will continue to use every tool in our arsenal to counter threats from China and to deter those who aid them in breaking our laws and threatening our national security)”이라고 언급한 부분을 겨냥했다. 

이와 관련해서 칼럼은 바이든 정권의 법무부가 중국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차이나이니셔티브(China Initiative)’를 중단시킨 사실을 거론했다. 차이나 이니셔티브는 트럼프 정부 당시 미국 법무부가 중국의 산업스파이 활동을 근절하고 중국 간첩들을 기소하기 위해 시작한 정책이다.

또 칼럼은 차이나이니셔티브를 중단시킨 바이든 정부가 중국으로부터 돈을 받는 미국 학자들에 대한 단호한 처벌에 대해서도 소극적이라고 비판하면서 “이건 중국의 간첩행위를 저지하는 것이 아니며, 바이든 정부의 이런 접근법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칼럼은 중국이 네덜란드, 대만, 영국 뿐 아니라 중국의 맹방인 러시아를 겨냥해서도 각종 간첩활동 및 사이버전으로 유례가 없는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중국은 취약한 목표물에서 정보를 빼낸 후 그것을 무자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와 야망을 가지고 있다(China has the data and the ambition to detect vulnerable targets and then exploit them ruthlessly)”고 밝혔다.

칼럼은 “이번 해군 간첩 2명의 체포는 매우 큰 빙산의 일각일 것(the arrest of these two sailors is the tip of a very large iceberg)”이라고 우려하면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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