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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칼럼] 위메이드는 태블릿 조작주범 김한수 입사일, 고문료, 활동내역을 공개하라

논란의 기업인 위메이드의 고문으로 하필 ‘최순실 태블릿’ 실사용자이자 조작주범인 김한수가 재직하게 된 경위 무엇인지 따져야

[변희재 ·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김남국 민주당 의원의 코인 투자 문제와 관련한 회사인 위메이드. 이 위메이드에서 태블릿 조작주범인 김한수가 고문으로 재직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조선일보 취재 결과 김한수가 위메이드 고문으로서 국회를 드나들며 로비를 한 정황도 드러났다.

김한수는 박근혜 정권 당시 청와대 행정관으로서 검찰 및 SKT와 공모하여 태블릿 조작에 가담한 자로, 당연히 친여 인사이자 윤석열과 한동훈의 친검찰 인사이기도 하다. 



박근혜 정권의 청와대에서 일했던 이들은 탄핵 이후 대다수가 생계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탄핵주범 윤석열과 한동훈이 집권한 이후 이들의 일자리를 챙겨줄 정치권이나 기업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유독 김한수만이 수시로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등 돈을 펑펑 쓰고 다닌다는 설이 파다했다. 

2017년말 박근혜 최측근인 유영하가 김한수와 한 사무실을 쓰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때도 김한수가 태블릿 조작 배후세력에게 받은 돈으로 유영하를 매수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했다. 유영하는 태블릿 조작주범으로 확인된 김한수를 박근혜 재판과정에서부터 두둔을 해오는 일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김한수가 바로 윤석열 정권 하에서 위메이드라는 의혹투성이 회사에 고문으로 재직하고 있었던 사실이 이번에 밝혀진 것인데, 이는 간단히 볼 일이 아니다.

김한수는 77년생으로 박근혜 정권에 참여하기 전에 마레이컴퍼니라는 문구 유통업체를 운영한 것이 경력의 전부이다. 이런 인물을 위메이드가 팀장도 아닌 고문급으로 영입한 이유가 무엇인가.

김한수는 자신이 ‘JTBC 태블릿’의 통신요금을 납부했던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검찰 및 SKT와 공모하여 태블릿 이동통신 계약서를 위조했다. 이 위조 계약서는 박 대통령과 본인의 재판에서 유죄 증거로 쓰였다. 본인은 이러한 불법행위와 관련, 작년 1월에 SKT 측을 상대로 2억 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자 최태원 회장은 다음달에 그룹 오너로선 이례적으로 계열사 SKT의 회장으로 취임한다. 그리고는 또 바로 다음달에 SKT는 본인이 제기한 소송의 재판에 김한수의 필적으로 작성된, 두번째 위조 이동통신 계약서를 증거로 제출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 3월에 SKT 고위간부인 허석준이 위메이드에 부사장으로 입사한다. 

김한수는 SKT 측의 요구로 법정에 제출할 두번째 이동통신 계약서 위조에 가담했다가 미디어워치에 의해 이 사실이 적발당한 뒤에 크게 분노했을 것이다. 만약 김한수의 위메이드 고문 입사일이 두번째 계약서를 위조하고 SKT 출신 허석준이 위메이드에 입사한 3월 이후라면, 거듭해 계약서 위조 범죄에 가담한 대가의 형태로 SKT측이 김한수에게 자리를 마련해주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게 아니라면 검찰 측의 도움이 있었을 것이다.

현재 김한수와 최태원, 윤석열과 한동훈은 박근혜 탄핵을 위한 태블릿 조작수사 범죄를 함께 저지른 공범들이다. 위메이드에 대해서도 유독 윤석열 정권을 강하게 비판해온 김남국 의원의 자료만 통째로 검찰에 넘어간 사실과 관련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위메이드와 검찰의 연결고리 역할을 김한수가 해온 것 아닌가.

이 모든 의혹에 대해서 위메이드 장현국 사장이 풀어내야 할 것이다.

첫째, 김한수의 위메이드 고문 입사일이 언제인가.

둘째, 문구유통업이 경력의 전부인 77년생에 불과한 김한수를 고문으로 영입한 목적이 무엇인가.

셋째, 김한수는 고문으로서 대체 무슨 일을 했는가.

넷째, 김한수에 지급된 고문료는 얼마인가.

어차피 김한수, 최태원, 윤석열, 한동훈 등 태블릿 조작수사 세력은 조만간 일망타진될 것이다. 위메이드도 이에 휩쓸려 가지말고 살 길을 찾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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