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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해 겨울 저들이 한 짓을 알고 있다’ 출판기념회 성료

변희재 “박근혜, 이재명, 문재인이 태블릿 진실투쟁에 합류하지 않는다면 윤석열과 한패라고 규정할 것”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과거 조작수사 전력을 폭로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의 신간 ‘나는 그해 겨울 저들이 한 짓을 알고 있다(이하 나그저알)’ 출판기념회가 25일(수)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 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오영국 태블릿특검추진위원회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경재 전 자유총연맹 총재, 박명규 전 MBC아카데미 대표,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임세은 전 청와대 부대변인, 박동희 스포츠춘추 대표, 이준희 인터넷기자협회 수석부회장, 박지훈 짤짤이쇼 진행자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례에 이어 첫 번째 축사자로 나선 김경재 전 총재는 “변희재는 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공헌을 한 사람”이라며 “태블릿PC에 대한 말도 안되는 장난으로 인해 역사가 많이 왜곡됐는데, 변희재는 옥고를 각오하면서까지 용기 있게 싸운 사람에 대한민국에 별로 없다”며 변 고문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김 전 총재는 “나는 변희재라는 사람이 앞으로 이 역사에서 어떤 역할을 할 지를 주목하면서 격려하는 입장”이라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이어 축사자로 나선 최대집 전 회장은 ‘나그저알’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면서 “현직 대통령인 윤석열과 현직 법무부장관인 한동훈 두 사람이 국정농단 특검에서 활동하던 당시에 피의자에 대한 증거를 조작해서 죄가 없는 사람에게 조작한 증거를 바탕으로 죄를 뒤집어 씌운 것”이라고 밝혔다.

최 전 회장은 “이 책의 가치는 객관적 증거에 기반해서 이 사실을 밝혔다는 데 있다”며 “정치적 입장을 떠나서, 검사가 특정인이 죄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를 벌주기 위해 자신에게 주어진 막강한 권한을 사용해서 증거를 조작한 후 덮어씌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은 “오늘 평소에 생각이 달랐던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변희재 고문을 매개로 많은 분들과 개방적인 소통을 할 수 있었다”며 “모두 우리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라는 생각을 가지고서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안 소장은 “윤석열과 한동훈은 태블릿 조작 이전에도 조작질을 했고 지금도 조작질을 하고 있다”며 “그들은 국정농단 특검 도중에 자신들의 탐욕과 정치적 입신양명을 위해서 하지 말아야 할 조작질까지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나그저알’이 태블릿 진실투쟁이 시작된 2017년부터 6년의 숙성과정을 거친 책이라고 규정하고 “진실을 찾는 6년간의 피눈물 나는 과정이었다”고 언급했다.

김 이사장은 “사실 6년 전만 해도 여기 모이신 분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서 찬반으로 나뉘었었다”며 “얼마 전에 조선일보에서 ‘정치적 이념이 다르면 밥도 같이 안 먹는다’는 보도했는데, 적어도 이곳에서는 좌우 국민통합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연단에 선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짝퉁 우파”라고 규정한 후 그를  지지하는 세력을 “우파의 탈을 쓴 빨갱이들”이라고 비판했다. 또 그는 “이제 이념과 거대담론의 시대는 끝났고, 좌우를 막론하고 진실과 상식과 준법을 추구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임세은 전 청와대 부대변인은 “제 주변에서 변희재 고문을 경계하라는 우려가 있었다”며 “그분들은 저를 걱정해서 그런 말씀을 하셨겠지만, 변 고문에게는 흔들리지 않는 진심이 있으며, 그 진심이 지난 6년이 지나도록 바뀌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명규 전 대표는 “오늘 출판기념회를 여는 이 책은 그간의 모든 연구결과를 집대성한 완결판”이라며 “이 책에 태블릿PC에 대한 모든 스토리와 증거가 들어있다”고 소개했다.

또 박 전 대표는 “오늘의 한국 정치를 바로 알고자 하는 분은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며 “태블릿PC 사건을 들여다보면 청와대, 국회, 검찰, 법원, 언론 및 시민운동이 얼마나 추악한지를 알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음 축사자는 강민구 ‘턴라이트TV’ 대표였다. 강 대표는 지난 19일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호처에 ‘나그저알’을 전달한 사실을 소개한 후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 정권을 몰아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우리에게 진실의 무기를 쥐어 준 변 고문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이준희 인터넷기자협회 수석부회장은 최근 ‘나그저알’을 완독한 사실을 소개한 후 “이후 가장 먼저 한 일은 SNS에서 JTBC뉴스 구독을 취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언론의 새로운 시작점은 JTBC의 태블릿PC 보도에 대한 재점검 및 팩트 확인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단에 선 변희재 고문은 “이 사건의 핵심은 태블릿의 사용자가 누구냐는 것”이라며 “길에서 스마트폰을 습득하면 통상적으로 사진과 연락처 등을 확인해서 사용자를 추적하는데, 이 사건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태블릿도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개통자, 사진, 연락처 등을 확인하면 누구 소유인지 답이 나오는데, 너무나 명백한 답이 나온 것을 모조리 삭제하고 인멸하고 거짓말했다”며 “최서원이 쓰지 않았다는 증거가 너무 많은데도 이걸 깡그리 무시하고 발뺌했다”고 지적했다. 

변 고문은 “단순한 IT 기기 조작에서 그치지 않고, 관련자들을 수시로 불러서 협박하고 회유해서 거짓 증언을 하도록 만들어서 이런 천인공노한 조작사건이 생긴 것”이라며 당시 검찰과 특검의 수사를 겨냥했다. 이어 변 고문은 ‘나그저알’의 제3장을 소개하면서 “SKT라는 재벌도 여기 끼어들었다”며 SKT 측에서 제1태블릿의 계약서를 위조한 사실도 언급했다. 

변 고문은 박근혜 전 대통령 뿐 아니라 야권 인사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에도 태블릿 진실투쟁에 힘을 보태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이어 “만약 세 사람이 계속 가만히 있는다면, 셋 다 윤석열과 한패라고 규정할 수 밖에 없다”고 선언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영하 20도의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좌우 진영에서 1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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