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포린미디어워치 (해외언론)


배너

美 폭스뉴스 “바이든 기밀문건 특검에서 헌터 바이든 관련 내용도 조사해야”

“트럼프의 마러라고 문건 유출과 다른 잣대를 적용시켜서는 안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과거 부통령 시절에 기밀문건들을 외부로 가져갔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미국 민주당이 수세에 몰렸다. 민주당은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상원에서 선방하는 등 판정승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 논란으로 인해 2024년 대선이 어려워졌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특히 지난해 여름 문건 유출 의혹으로 인해 마러라고 자택 압수수색까지 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례를 거론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같은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는 비판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의 유력 매체인 폭스뉴스(Fox News)는 16일(현지시간) 검사 출신인 브렛 톨먼(Brett Tolman) 변호사의 칼럼 바이든의 기밀문서 유출이 미국 역사상 최대의 정치스캔들 중 하나인 이유(Why Biden's documents mess could be one of the biggest political scandals in American history)”를 게재했다.



톨먼 변호사는 서두에서 바이든 정부가 그간 법무부를 정치적 무기로 사용해 왔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법무부의 편향성이 장애물을 만났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주 메릭 갈랜드 법무장관은 당시 부통령이었던 조 바이든이 여러 곳에 유출시킨 기밀문건을 조사하기 위해 특별검사를 임명해야 했다”며 “많은 사람들은 법무부가 트럼프의 기밀문서 유출과 바이든의 기밀문서 유출을 동일하게 처리할 것인지 의심하지만, 민주당 성향 언론조차도 이번 사건이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정치스캔들 중 하나라고 지적하고 있다”고 지난해와는 달라진 분위기를 강조했다.

톨먼 변호사는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법무부가 바이든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의 노트북 논란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헌터 바이든의 노트북 논란은 지난 2020년 대선을 앞두고 드러났으며, 노트북에서 나온 이메일 등을 조사한 결과 바이든 일가는 우크라이나 및 중국과의 부적절한 거래를 통해서 이득을 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톨먼 변호사는 “우리는 바이든이 가져간 기밀문서가 그저 그런 것인지, 아니면 중요한 것인지를 알 자격이 있다”며 베테랑인 로버트 K. 허(Robert K. Hur) 특별검사가 이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밀문서 중 일부가 펜실배니아 주립대학에 있는 펜 바이든 센터(Penn Biden Center for Diplomacy and Global Engagement)에서 발견되었다고 강조하면서 “이 센터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중국계 자금을 총 5400만 달러 이상 기부받은 곳”이라고 언급했다.

톨먼 변호사는 “이런 민감한 문건들이 무엇을 담고 있느냐에 따라 바이든 가족은 단순히 기밀문건 유출보다 더 큰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며 허 특별검사가 기밀문서의 소유와 이동을 둘러싼 모든 사실 뿐 아니라 해당 문건에 헌터 바이든의 비리 관련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지도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톨먼 변호사는 “만약 이들 문건에서 헌터 바이든이 우크라이나나 중국에서 돈을 받고 특혜를 제공했다는 사실과 이를 은폐했다는 내용이 나온다면, 바이든 가족 중 일부는 형사 기소와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른 무엇보다도 나는 왜 법무부가 특정 정당을 더 편애하는 이중잣대를 가지고 있는지 알고 싶다”며 바이든 기밀문서에 대한 조사가 마러라고에서 회수한 트럼프의 기밀문서와 다르게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 FBI는 지난해 7월 마러라고에 위치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톨먼 변호사는 “미국인들은 개인의 정치적 입장과 무관하게 정의가 행해지고 평등하고 공정하게 적용되는 것을 볼 자격이 있다”며 “법무부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갈랜드 장관과 허 특별검사 등의 특별한 노력과 책임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칼럼을 마무리했다.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