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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오는 28일 공수처에서 ‘태블릿 조작’ 고발인 진술한다

공수처, 28일(목)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늦게까지 종일 태블릿 조작 사건 고발인 변희재 진술 청취 예정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이 지난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태블릿 조작 실무 검사들을 고발했던 일과 관련해 오는 28일 고발인 진술에 나선다. 공수처가 본격적으로 태블릿 조작 사건 수사에 들어간 데 따른 것이다. 



변희재 고문은 20일 네이버 카페 ‘변희재의 진실투쟁’에 올린 글을 통해 당일 공수처 수사검사가 전화로 직접 출석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공수처 수사검사는 변 고문에게 정부과천종합청사에서 28일(목)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늦게까지 종일 이번 고발 취지에 대한 설명을 듣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지금껏 윤석열 대통령이 얽힌 고발사건과 관련해서는 이를 대부분 검·경에 이첩하고 직접 수사는 되도록 피해왔다. 변 고문에 대한 공수처의 고발인 진술 청취는 그만큼 이례적인 것. 또한 통상 고발인 진술조서 작성 시간은 2시간 내외에 불과하다는 점에서도 종일 진술을 듣겠다는 공수처의 이번 출석통보 내용은 특기할만하다는 분석이다.

변 고문은 “태블릿 조작 수사 이후 윤석열 정권과 딜을 칠는지도 모르겠지만 정황상 공수처가 수사 자체는 철저히 할 공산이 높다”면서 “이번 고발인 진술은 JTBC 태블릿’ 조작과 관련된 것이지만, 제2태블릿’ 조작 문제에 대한 1차 감정 결과가 이번 고발인 진술 조사 전후로 나올 수도 있을텐데 상황에 따라서 이에 대한 수사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처는 설립 이후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를 겨냥해 여러 수사들을 의욕적으로 벌여왔지만 그간 뚜렷한 실적을 내지 못해 기관 존폐 논란에 시달려왔다. 만약 태블릿 조작 사건에서조차 공수처가 공을 세우지 못하면 기관 해체 수순을 밟은 것이란 지적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

변 고문은 “오는 22일에는 ‘JTBC 태블릿’과 관련, SKT 통신계약서 위조 문제를 다룬 소송의 첫 변론기일도 잡혀있다”면서 “의외 SKT의 자백으로 물꼬가 크게 트일 수도 있으며 그런 흐름에서 공수처도 어서 빨리 용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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