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포린미디어워치 (해외언론)


배너

美 뉴스위크 “페이스북의 트럼프 계정 정지는 위선적이고 이중잣대”

“자신들이 싫어하는 발언을 차단하는 페이스북의 행위는 그 자체로 민주주의에 가장 큰 위협”

친중좌익 성향으로 악명이 높은 세계 최대 규모의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은 최근 감독위원회를 열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계정 정지 조치를 2년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페이스북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차단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월 6일 캐피톨 폭동 직후였다. 

미국의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Newsweek)는 9일(현지시간) 유태인 뉴스 연합(Jewish News Syndicate)의 편집장인 조나단 토빈(Jonathan Tobin)이 기고한 칼럼 “페이스북의 트럼프 계정 정지는 위선적이다(Facebook's Hypocritical Trump Ban)”을 게재했다.



칼럼은 서두에서 “글로벌 정보 고속도로인 페이스북의 소유주가 되는 것은 마크 저커버그에게 무거운 짐”이라며 “페이스북의 설립자이자 CEO인 저커버그는 미국의 정치적 담론 중 상당부분이 자신이 기숙사 방에서 창업한 SNS에서 상당 부분 이뤄지는 것에 대해 늘 고민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칼럼은 최근 페이스북이 회사 내부 법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감독위원회(Oversight Board)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민주당 지지 성향의 감독위원회는 페이스북의 일관성없는 위선적인 결정(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 정지에서 나타나듯이)에 대한 책임을 짊어지기보다는 그 결정을 오너인 저커버그에게 떠넘겼다”며 “결국 페이스북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계정 정지를 2년간 유지한다는 최종 방침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칼럼은 “페이스북 및 저커버그와 같은 거대 기업과 개인은 일관성 결여와 위선에 대해 해명하지도 않고, 심지어 그걸 인정하지도 않는다”며 “그러나 페이스북이나 다른 소셜미디어 기업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실은, 그들의 이러한 행위가 좌파진영을 제외한 일반 대중들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반대로 트럼프의 신뢰도는 올라간다는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020년 대선에서 진 트럼프를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몰아내는 행위는 이들 기업의 편향성을 보여주는 추가 근거”라고 덧붙였다.

칼럼은 “실리콘 밸리의 거대기업들은 트럼프가 2020년 대선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는 이유로 그의 계정을 정지했다”며 “그러면서도 그들은 폭정을 일삼는 중공 공산당의 선전선동 게시물은 계속 허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칼럼은 “또한 페이스북은 이란 외무장관 자바드 자리프를 비롯해서 베네수엘라와 쿠바의 독재자들이 하는 거짓말을 차단하는 데에는 관심이 없다(Facebook is similarly uninterested in curbing the lies that pour forth from the accounts of people like Iranian foreign minister Javad Zarif or the dictators of Venezuela or Cuba)”고 지적했다. 

칼럼은 “소셜미디어 대기업들은 차이나바이러스가 중공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발생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적대적인 입장이었다”며 “결국 바이든 정부가 그 의혹의 타당성을 마지못해 인정하자 그들은 우한연구소 유출 의혹에 대한 검열을 중단했다”고 언급했다.

칼럼은 “바이든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의 부패에 대한 논란과 그의 노트북에 대한 뉴욕포스트의 특종에 대해 서도 그랬듯이, 우한연구소 유출설에 대한 검열은 페이스북의 행동이 당파적이면서도 이념적이었음을 보여준다”며 “좌파들은 트럼프와 우파의 침묵을 더 요구하면서 민주주의가 위태롭다고 주장하는데, 결국 그들은 트럼프와 보수주의자들이 좌파가 좋아하지 않는 말을 한다는 이유로 민주주의의 위기를 말하는 셈”이라고 미국 좌익세력의 논리를 비난했다.

칼럼은 “페이스북에서 검열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처음 나온 것은 영화배우 사샤 바론 코헨(Sacha Baron Cohen) 등이 페이스북에서 활동하는 홀로코스트 부정론자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 계기였다”며 “하지만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운영하는 좌익성향 직원들이 게시판 관리자가 아닌 발행자(publisher)처럼 행동하기 시작했고, 결국 그들은 자신들과 다른 생각을 가진 우파들의 주장을 억압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또 칼럼은 “트럼프를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내쫓는 결과, 트럼프의 영향력은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우파진영에서는 트럼프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칼럼은 “페이스북은 그들은 인터넷 공간의 상당부분을 점유하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미국인들이 페이스북에서 뉴스를 접한다”며 “자신들이 싫어하는 발언을 차단하는 페이스북의 행위는 그 자체로 2021년 현재의 민주주의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밝혔다. 

칼럼은 “페이스북은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의 보디가드처럼 행동했고, 차이나바이러스 팬데믹이 트럼프의 잘못이 아니라는 주장을 탄압했다”며 “결국 페이스북은 자신들의 목적이 진실 보호가 아니라 공화당의 패배라는 사실을 드러냈을 뿐”이라고 언급했다.  

칼럼은 “미국이 직면한 과제는 트럼프의 분노에 대응하는 것이 아니다”며 “2020년 선거를 바이든에게 유리하게 만들려고 공모했던 세력이 또 그런 짓을 할 것인지 여부”라고 지적하면서 마무리했다.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