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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내셔널인터레스트 “親트럼프로 돌아선 공화당, 중간선거와 대선 승리할 것”

“공화당은 멸망하지 않을 것이며, 그 어느 때보다 번창하고 있다”

미국 공화당이 최근 트럼프 탄핵 찬성론자였던 리즈 체니(Liz Cheney) 하원의원을 지도부에서 축출했다. 대신에 친 트럼프 성향인 엘리스 스테파닉(Elise Stefanik) 의원을 후임자로 임명했다. 

바이든 정부의 무차별적 현금 살포 정책으로 인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극심해지기 시작했다. 이에 2022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제 및 이민 정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을 계승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의 외교안보 전문지인 ‘내셔널 인터레스트(National Interest)’는 21일(현지시간) ‘센터 포 내셔널 인터레스트(Center for National Interest)’의 크리스티안 휘튼(Christian Whiton) 수석연구원의 칼럼 “여전히 트럼프가 공화당 선거 승리의 관건(Trump Remains the Key to Republican Election Victories)” 을 게재했다.



칼럼은 서두에서 “트럼프 비토세력의 주장은 잊어라”며 “당내 일부 인사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결별하겠다는 주장을 하기는 했지만, 내년 중간선거와 2024년 대선을 앞둔 공화당의 기세가 대단하며, 이 분위기를 계속 유지한다면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칼럼은 “선거로 정권교체를 이뤄낸 후 상대방 정당이 멸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는 오만한 모습을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선거도 예외는 아니었다”며 “지난 3월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24년에 공화당이 존재할지조차 모른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지난해 대통령 선거도 접전이었을 뿐 아니라, 공화당은 내년에도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성과를 올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칼럼은 민주당 아비가일 스판버거(Abigail Spanberger) 하원의원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에게 경찰 예산 삭감(defunding the police)과 같은 과격한 견해가 당에게 큰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조언한 사실을 소개했다. 스판버거 의원은 “민주당이 2022년 중간선거에서 파멸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럼은 “그러나 민주당원들은 그녀의 경고를 듣지 않았다”며 “오히려 민주당은 2020년 대선 결과가 자신들의 급진적 본능을 만족시키기 위한 명령이라고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칼럼은 “민주당은 단순히 락다운만 풀어주면 되는 경제에 수조 달러를 낭비했고, 세금을 크게 올리면서 수조 달러를 더 낭비할 계획이며, 이것이 부유층만을 겨냥할 것이라고 위장할 예정”이라며 “또 그들은 대법원을 좌익 운동가들로 가득 채우려고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칼럼은 “민주당은 미국을 에너지 독립 국가로 만드는 국내 생산 화석연료 개발을 마고 있으며 불법 이민자들을 우리 남쪽 국경으로 불러들였다”며 “그들은 모든 정적들을 본질적으로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매도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내 극좌파는 심지어 반유대주의에도 손을 댔는데, 아랍인들과 유대인들이 똑같이 투표하고 법 앞에 평등하게 설 수 있는 국가인 이스라엘을 ‘인종차별 국가(apartheid state)’라고 규정하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칼럼은 “이로 인한 지금까지의 결과는 세금 인상에 준하는 인플레이션인데, 이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주는 것”이라며 “미국의 모든 자산, 특히 주식과 주택의 가격이 나쁜 정책으로 인해 급격히 부풀려져 인플레이션의 빌미가 됐다”고 언급했다. 

칼럼은 “일을 하지 않아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일을 하지 않으며, 이것이 경제 회복을 방해하고 있다”며 “2021년과 2022년의 과도한 정부 지출로 인해 2023년과 2024년의 불황을 수학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은 집권하고 불과 4개월만에 중동을 혼란에 빠뜨렸으며, 범죄자, 폭도, 약탈자들에 대한 관대함 덕분에 미국의 주요 도시들에서 소요사태를 촉발시켰다”고 밝혔다.

칼럼은 “최근 리즈 체니 하원의원을 지도부에서 축출한 공화당의 조치는 더 나은 성과를 위한 기반이 된다”며 “물론 공화당 내부에서 트럼프 시대를 지우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이는 미국 내 일자리를 없애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재가입하려는 일부의 바람과 좌익 폭도들 및 그 추종자들에게 맞서지 못하는 모습에서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칼럼은 “하지만 트럼프주의(Trumpism)는 특정 정책의 집합이 아니라 싸우려는 의지”라며 “그것은 민주당과 좌익언론이 정해놓은 정치적 논쟁의 용어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정신”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리즈 체니는 이 모든 혁신을 거부했고, 오히려 1월 6일 캐피톨 폭동을 핑계로 민주당 및 좌익언론과 손잡고 공화당 지지자들과 싸우려고 했다”고 비판했다.

칼럼은 “체니의 후임인 엘리스 스테파닉(Elise Stefanik) 의원은 완벽한 보수주의자와는 거리가 멀지만, 좌파의 기회주의와 싸우고 다가오는 중간선거에 필요한 메시지를 내놓아야 한다는 점에서 보면 유능한 사람”이라고 최근 지도부에 합류한 스테파닉 의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칼럼은 “민주당의 극단주의와 트럼프주의에서 좋은 것을 유지하겠다는 공화당 지지자들의 열망이 맞물리면서 2022년과 2024년 선거에서 공화당의 선전이 기대된다”며 “공화당은 멸망하지 않을 것이며, 그 어느 때보다 번창하고 있다”고 전망하면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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