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좌영길 헤럴드경제 법조기자에게 ‘태블릿 사용설명서’를 발송했다.
좌영길 기자는 최근 ‘정경심 재판 증거조작설…실체 따져보니’라는 기사를 통해 정경심 측의 PC조작설을, 검찰의 익명 관계자 명의로 “최순실 태블릿PC가 조작됐다고 하는 주장과 별다를 바 없다, 여론전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을 음해 수준으로 폄훼했다.
또한 “‘증거조작설’은 법정에서는 큰 의미가 없는 주장이고, 경륜있는 재판부 역시 이러한 맥락을 잘 알 것이기 때문에 ‘알아서 정리할 것‘”이라고 하면서 일방적으로 검찰 측 주장만을 반영했다.
관련해 변희재 미디어워치 고문은 “법조전문기자라는 자가 각종 증거 조작의 중심에 있는 검찰 관계자의 익명 주장을 통해 태블릿 조작설을 일방적으로 폄훼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변 고문은 “우리는 정경심PC 조작설 대해서는 모르지만 JTBC 태블릿 조작과 관련해선 이미 검찰이 김한수 요금납부 내역을 은폐한 것은 물론 위증교사까지 잡아냈다”면서 “내달 초 관련 문제로 김한수가 증인으로 출석하며, 검찰 조작 문제로 300명 이상의 국민 서명을 받아 국민감사청구까지 진행된다”고 말했다.
좌영길 기자는 특히 정경심 사건과 JTBC 태블릿 사건 모두 고형곤 대구지검 반부패 부장검사가 수사를 지휘했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고형곤 검사는 독일에서 태블릿으로 카톡 문자를 받은 장본인이 김한수였음에도 이를 마치 최순실 직원이 받은 것처럼 거짓 수사기록을 제출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변 고문은 “일단 ‘태블릿 사용설명서’ 책을 좌영길 기자에게 보내고 기자의 양심으로 알아서 정정, 반론보도를 할 것을 요구하겠다”며 “이를 묵살한다면 언론중재위를 통해 법적 절차를 밟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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