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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난 JTBC, ‘홍석현-윤석열 회동 직후 변희재 5년구형’ 핵심 은폐 시도

홍석현은 태블릿 사건 당사자, 만남 직후 윤석열은 언론인에 명예훼손죄 5년구형 ‘무리수’

JTBC가 2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청구·직무배제 명령 소식을 분석 보도하면서, 자사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에 관한 핵심 혐의 내용을 은폐했다. 



추 장관은 이날 5개 혐의 중 첫 번째로 “2018년 11월경,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중 서울 종로구 소재의 주점에서, 사건 관계자인 JTBC의 실질 사주 홍석현을 만나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부적절한 교류를 하여 검사윤리강령을 위반하였다”고 언급했다. 

추 장관은 “사건 관계자인 JTBC의 실질 사주 홍석현을 만났다”는 정도의 힌트만을 제시한 셈인데, JTBC는 즉각 여기서 ‘사건’이란 곧 ‘태블릿PC 사건’이라고 상세히 보도했다. 사건 당사자인 JTBC의 자백인 셈이다. 

[앵커]
징계청구 사유 중에 언론사주와의 부적절한 만남도 있는데, 어떤 내용이죠?
[기자]
법무부 발표 내용을 그대로 전해드리면요. 2018년 말에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총장이 현 중앙홀딩스 홍석현 회장을 만났는데, 당시 태블릿PC 보도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던 변희재 씨를 JTBC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해서 재판이 진행 중이던 때인데, 재판이 이루어지던 시점이기 때문에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고, 그게 검사윤리강령을 위반했단 내용입니다.


그러나 JTBC는 홍석현-윤석열 폭탄주 회동 시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핵심을 은폐 보도했다. 회동 날짜는 2018년 11월 20일. 회동 2주 뒤인 2018년 12월 5일 윤석열의 서울중앙지검은 태블릿PC 재판에서 변희재 본지 고문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이 명예훼손죄로 5년을 구형한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추 장관은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석열이 서울지검의 태블릿 사건 관계인(고소인)인 홍석현과 만난 것은 문제라고 정확히 지적한 것.

일단 변씨가 조작설을 주장하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된 게 2018년 5월의 일입니다. 이어서 6월에는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고 7월부터는 재판이 열렸습니다. 2018년 11월에는 그래서 일곱 차례 정도 재판이 진행된, 이미 재판부의 심리가 절반 넘게 진행된 상황이었습니다. 변씨는 바로 그 다음 달, 그러니까 2018년 12월에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죠.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추 장관이 언급한 시점은 변씨 사건은 이미 검찰의 손을 떠나 재판부의 결정이 굳어지던 때인 겁니다.


하지만 심수미 기자는 윤-홍 회동 2주 뒤 윤석열 사단 홍성준 검사가 변 고문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한 사실을 빼먹고, 곧장 판사의 선고로 건너뛰었다. 

당시 검찰의 5년 구형을 받아 변 고문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박주영 부장판사는 우리법연구회 출신이었다. 단독판사였던 박 판사는 태블릿이 누구것인지 과학적으로 검증하자는 피고인들의 태블릿 감정신청을 철저히 틀어막고, 검찰 공소장을 복붙한 수준의 판결문을 내놨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태블릿PC에 조작이 없다고 했다는 심수미 기자의 보도도 거짓말이다. 

하지만 이미 2017년에 이런 조작설과 관련해서는 국과수가 "태블릿PC에 조작과 수정은 없었다" 이렇게 조작설에 쐐기를 박은 바 있습니다. 2017년 국정감사, 그리고 이어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판결문에서도 이런 조작설은 허위로 밝혀진 주장입니다.


오히려 국과수는 JTBC가 태블릿을 입수했다는 2016년 10월 18일 이후 태블릿PC에서 생성(2580건)되고 수정(3079건)된 파일의 수가 총 5659건이라고 밝혔다. 특히, 2016년 10월 25일 검찰이 디지털포렌식을 마치고 일주일이 지난 31일에도 태블릿에서 216개의 파일이 생성·수정됐다. ([변희재칼럼] 국과수 보고서까지 왜곡조작하는 JTBC 손석희

국과수는 특히 태블릿PC가 최서원의 것이라고 확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과수도 최서원의 태블릿이라고 결론 내렸다는 당시 JTBC의 보도는 모두 가짜뉴스였다. ([단독] 국과수, "태블릿을 최순실이 사용했다고 결론내린 적 없다" 증언)

한편, 현재 태블릿 재판 과정에서 검찰이 태블릿PC를 조직적으로 조작, 인멸한 정황이 대거 드러났다.검찰의 손에서 태블릿PC 속 카카오톡 채팅방 415개가 삭제했다. 검찰과 특검은 태블릿PC의 개통자이자 실사용자인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을 숨기고, 최서원(최순실)의 것으로 덮어씌우기 위해 김한수의 요금납부내역 일부를 은폐했다. 검사들이 김한수에게는 요금납부와 관련해 위증을 할 것을 교사하고, 허위공문서를 작성한 정황도 나왔다. 특히, 검찰은 태블릿PC를 포렌식하면서 대검 예규를 모조리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제와서 검찰은 이미징 파일을 내놓으라는 법원 명령마저 두 달 넘도록 무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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