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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재징계 무효’ 항소 방침, 노조에 쏠리는 ‘눈길’

노조 선택에 쏠리는 눈길 ‘짜고치는 고스톱’ 행보? 투쟁?

YTN 복직 기자들에 대한 사측의 재징계를 무효화한 1심 법원 판결에 회사가 항소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노조의 향후 대응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전임 사장들 시절 사측의 징계와 소송에 대해 파업과 시위, 불신임투표 등으로 맞섰던 노조가 전례 없는 화합 무드로 이어온 조준희 사장의 항소 방침에 다시 투쟁에 나설 것인지가 관심 대상이다.

앞서 노조는 15일 판결과 관련해 노조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비상식적 재징계는 무효”라며 “사측 또한 법원 판결의 취지를 헤아려 더이상 소모적인 법정 공방을 벌이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는 조 사장이 항소를 할 경우 대응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노조 역시 이전 사장에 대했던 강경 일변도의 모습과는 다른 유화적 태도로 나온 셈이다.

노조는 해당 글에서도 조 사장에 대한 압박보다 “누가 봐도 말이 안 되는 재징계의 칼날을 휘두른 사람들은 누구인가?”라며 “그들은 해직사태를 일으킨 자들”이라며 칼날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작년 3월 조 사장이 취임한 이후 노조의 사장 비판이 거의 사라지는 이례적인 모습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조 사장이 노조를 상대로 한 첫 번째 법적 공방에서 노조가 어떤 대응으로 나설지 주목된다.

언론감시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YTN 보도에 대해 시민사회 비판이 높고 회사가 노조에 끌려 다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높은 걸 의식해서 회사가 항소를 하긴 했지만 승소하려고 전력을 다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현재로선 가능성이 높은 전망”이라며 “노조도 그동안의 좋은 관계를 깨지 않으려고 강도 높게 반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형식상 반발 정도의 짜고치는 고스톱 정도의 행보가 예측된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총선이 눈앞이라 노조가 어떤 계산을 할지가 변수”라고 덧붙였다.

미디어내일 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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