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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비판’ ‘운동권 부각’이 나쁜 보도라는 민언련

민언련 선거보도모니터, 조선일보·TV조선 공정하지 못하다며 ‘트집’

민주언론시민연합(상임대표 이완기. 이하 민언련)이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조선일보의 보도가 공정하지 않다며, 조선일보 일부기사를 ‘나쁜보도’, TV조선 일부 방송을 ‘나쁜방송’으로 선정했다. 평가 기준은 ‘친노’와 ‘운동권’ 부각이다.

19일 민언련 선거보도모니터 신문보도 일일브리핑에서는 “더민주, 결국 운동권 출신 인사 영입했다고 부각한 조선”이라는 제목으로, 조선일보의 ‘더민주, 영입 막바지엔 운동권 경력 사람들’ 기사를 지적했다.

민언련은 “더민주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측근인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오성규 전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합류한 것과 관련한 보도”라고 기사를 소개하며, “이 기사에서 ‘운동권’ 인사와 ‘전문가’, ‘자수성가형 인물’과 ‘구미에 맞는 인사’라는 말도 안 되는 대비를 통해 조선일보는 두 사람이 마치 ‘전문성 없고 야권 구미에만 맞는 운동권 인사’인양 호도했다”고 논했다.

조선일보의 해당 기사는 김민영 사무처장에 대해 “서울대 총학생회 간부를 거쳐 참여연대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오성규 이사장에 대해 “환경정의 사무처장,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등을 지냈다”라고 소개하며,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부터 박원순 시장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민언련은 이 같은 조선일보 기사에 대해 “오 이사장이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이라는 것을 밝히지 않았으며, 시민단체 활동가 출신을 ‘운동권 출신’ 이라 강조하는 것이 비논리적”이라며 반박했다.

그러나, 정작, ‘나쁜 보도’ 선정 이유로는, “더민주가 김민영 씨, 오성규 씨를 영입한 것과 관련, 익명의 야권 관계자의 “문 대표가 친노(親盧)·운동권 색깔을 탈피하기 위해 각 분야 자수성가형 인물들을 영입해 왔지만, 결국 막판에는 지지층 구미에 맞는 인사를 영입했다”는 발언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민언련의 이 같은 해석은 조선일보가 야권 관계자의 발언을 토대로 작성한 기사라는 점을 오히려 부각시켜, ‘친노’ ‘운동권’ 등 더민주 지지층 구미에 맞는 인사를 영입했다는 사실을 지적한 언론에 발끈한 민언련의 속내를 드러낸 셈이 됐다.

민언련은 또, 18일자 TV조선 ‘뉴스쇼판’ ‘친노와 전면전’ 성공할까?’ 보도에 대해 “연일 김종인 더민주 선대위원장과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친노’세력이 ‘전면전’을 준비 중이라며 더민주 갈등 과장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등, ‘친노정당’ ‘운동권출신’ 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이미지를 강하게 부인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디어내일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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