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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미디어인사이드’는 ‘안티조선’?

프로그램 속 코너 ‘주목 이 기사’ 선정에 조선일보, TV조선 기사는 ‘0’...KBS 기사 최다 선정돼... 한겨레, 경향, 한국일보, JTBC, 시사IN, OBS, G1 등 다양

KBS ‘미디어인사이드’가 프로그램 코너 중 ‘주목! 이 기사’에서 올해 가장 많이 소개한 언론사의 기사는 KBS 자사 보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 이 기사’는 미디어인사이드 자문단 교수들이 선정하는 기사로, 주제 선정 등 좋은 평가를 줄만한 기사라는 취지로 매달 3꼭지씩 선정해 방송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자문단에는 김민정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홍성구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민규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자문단 교수들이 가장 많이 선정한 기사는 역시 KBS의 보도였다. 총 6개의 꼭지를 선정했다. (‘인격없는 일터’(2015.04.12), ‘뒷전으로 밀린 상생 약속’(2015.07.05) KBS 창원방송총국, ‘법의 사각지대 ‘청소년 특수고용직’’(2015.08.23), ‘끌려간 소녀들, 버마 전선에서 사라지다’(2015.10.11), ‘한반도 황새 복원 20년’(2015.11.01) KBS 청주방송총국, ‘조희팔 최측근’ 강태용 검거(2015.12.20))

이어 한국일보(기부금 제대로 쓰이나, ‘사채왕-판사’ 유착 비리, ‘세월호 비리’ 운항관리자 특채)와 지역MBC 보도(‘시험 과목 바꿔치기’-목포MBC, '개인정보 훔쳐보는 경찰관-광주MBC, ‘내시경 ‘엉터리 소독약’-울산MBC)로, 각각 3꼭지의 기사가 선정됐다.

자문단 교수들이 뽑은 MBC 기사에는 본사의 기사는 없었는데, MBC 본사가 언론노조MBC본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자문단 교수들이 선정한 기사의 소속 언론사를 살펴보면, 그 다음으로 각각 2꼭지를 선정한 부산일보(석면 쇼크, 부산이 아프다, 생태하천 20년, 방향 잃은 물길), EBS(대도시 ‘미니학교’의 진실, 한글 교육의 불편한 진실), 한겨레신문(MB ‘31조 자원외교’ 대해부, 깡통 주택 사기사건), OBS(자질 부족 ‘병영생활 상담관’, 가짜 의사 ‘공포의 수술’), SBS(국정원의 판사 지원자 면접, ‘죽은 빚’도 받아낸다), MBN(최저임금 사각지대, 경력법관 임용 논란) 이었다.

자문단 교수들이 선정한 기사의 매체들은 다양했다. 이 외에도 경향신문(‘저성장 시대 희망 찾기’), JTBC(‘쪽지예산 첫 전수조사’), 경인일보(보이지 않는 폭력 ‘정서적 학대’), 동아일보(대형마트 파격 할인의 배신), 중앙일보(숨어사는 아이 2만 명), 국제신문( ‘열정 페이’로 버티는 민간 소년범 시설), 시사IN(최저임금으로 한 달 살기), 이데일리(공공 임대주택 ‘편법 분양’), 서울신문(여성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가 산다!), G1 강원민방(수중방파제 부실시공), 시사저널(향군 비리 커넥션 추적) 등이 소개됐다.



미디어인사이드 자문단 언론학자들은 다양한 언론사의 기사들을 선정한 가운데 눈에 띄는 대목은 ‘주목 이 기사’에 유독 조선일보와 TV조선, 채널A의 보도는 없었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이 같은 미디어인사이드의 선정 결과만 보면 조선일보와 TV조선, 채널A는 좋은 기사하나 만들지 못한 언론사인 셈이다.

특히, 발행부수 1위로 구독자수가 가장 많은 조선일보는 신문과 종편채널까지 공영방송 KBS의 미디어비평 프로그램으로부터 단 하나의 기사도 선택받지 못했다. 한겨레신문이 2꼭지, 경향신문이 1꼭지씩 선정된 것과 대비된다.

한편, ‘시사저널’이 각계 전문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의 언론매체 평가 결과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로 1위 KBS(59.6%)에 이어 조선일보(51.2%)는 2위였다.

‘가장 열독하는 언론매체’ 분야에서 1위는 한겨레신문(22.4%)이었고, 2위는 조선일보(21.8%)였다.

미디어내일 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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