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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미디어인사이드 출연 ‘단골’ 단체는 민언련

친언론노조 학자에 언론단체까지 언론노조 ‘잔치판’


KBS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미디어인사이드’에 인터뷰이(interviewee)로 출연한 언론학자들 대부분이 2012년 언론사 총파업을 지지하는 등의 親언론노조 인사들로 확인된 가운데 인터뷰이 출연자들이 소속된 언론단체들 역시 이른바 진보좌파 단체 일색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언론을 감시할 우파 성향의 언론단체들이 사실상 전무한 반면, 진보좌파 성향의 여러 단체들이 활발히 활동 중인 언론지형의 문제가 가장 커 보인다. 또한 미디어인사이드 제작진의 편향성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미디어내일이 올 한 해 이 프로그램에 인터뷰이(interviewee)로 출연한 언론단체 소속 인사들을 확인한 결과,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언론인권센터, 공공미디어연구소, 진보네트워크센터 등에 소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다 출연 단체는 역시 민언련이었다. 김언경 민언련 사무처장이 4회, 유민지 기획부장과 이봉우씨 등이 각각 1회 출연했다.

이어 공공미디어연구소 소속 인사들로, 김동준 공공미디어연구소장이 2회, 정미정 부소장, 박상호 연구팀장이 각각 1회 출연했다.

윤여진 언론인권센터 사무처장, 박태순 미디어로드연구소장, 오병일 진보네트워크센터 활동가가 각각 2회 출연했다.

민언련은 대표적인 親언론노조 단체로 정치·이념적으로 강한 진영논리로 미디어 비판을 해오고 있다. KBS 전영일 이사, 김서중 이사가 이 단체 출신이고,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완기 이사 역시 이 단체 상임대표 출신이다.

민언련은 진보좌파 진영 언론단체 가운데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단체로, 이 단체의 ‘종북’ 여부를 놓고 현재 우파 매체 대표와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1심 재판부는 민언련과 단체의 공동대표 등이 국가보안법 폐지, 주한미군철수 등을 주장한 것을 근거로 “종북세력의 개념 자체를 종북 성향의 어떤 핵심 인사들이 움직이는 단체, 세력이라는 전제 하에서 발언을 한 것으로 민언련의 활동들을 비춰볼 때 그렇게 표현할만한 것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2심은 “민언련이 북한의 김씨 왕조를 지지하거나 북한의 대남전략 등을 추종한다는 의미의 종북세력이라고 지목하기는 어렵다”고 판시해 1심과는 의견을 달리했다.

공공미디어연구소는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단체다. 양문석 이사장은 언론노조 정책위원과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미디어오늘 논설위원, 미디어스 편집위원을 지냈다.

이처럼 공영방송의 미디어비평 프로그램이 특정 정치·이념 색채가 강한 親언론노조 언론단체 일색이라는 점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박한명 시사미디어비평가(미디어그룹 내일 대표)는 “KBS 미디어비평 프로그램에서 언론 문제를 지적하는 인터뷰 출연자 대부분이 좌편향이 심한 언론노조 측 사람들로만 구성돼 있다는 것은 KBS 공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문제”라면서도 “그동안 우파가 언론 감시 문제의 중요성을 간과한 틈을 타 균형의 추가 이렇게 심하게 기울었다는 점을 각성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미디어내일 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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