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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사이드 편향성 갖고 접근, 사전 데스크 기능 강화 필요”

KBS 심의실, 작년 ‘방송사유화’ KBS '미디어인사이드' 편향성 우려 지적

KBS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미디어인사이드’가 작년과 올해, 자사 사장 선임 때마다 특정 노동조합의 주장을 담은 프로그램을 내보내 방송사유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당시 내부에서도 프로그램에 대해 “객관적이지 못하고 편향됐다”는 심의의견이 나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KBS 심의실은 지난 해 6월 15일 ‘미디어인사이드’ “공영방송 KBS의 과제는?”에 대해 “KBS의 미디어 전문 프로그램이 KBS 자체를 다룬 것은 이례적이지만, 현재 미디어 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가 KBS라는 점에서 피할 수 없는 주제로 보인다.”며 “일반 시청자가 잘 모르는 KBS 내부의 치열한 고민을 외부에 드러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평가했다.

당시 방송은 길환영 사장 해임 이후 변화의 기로에 선 KBS의 과제를 짚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사장 해임 전후 뉴스 변화에 대해 홍성구 강원대 교수가 본 외부의 평가와 최서희 KBS 기자가 전하는 내부의 진통을 소개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 자문단의 일원인 홍 교수는 길 사장 해임 전후로 KBS 뉴스에 긍정적인 변화가 보인다며, “특히 그 문창극 총리 후보자 검증이나 밀양 송전탑 보도에서 권력에 대한 감시 기능이 돋보였다”고 평가하는 등 편향된 태도를 보였다.

특히 문창극 총리후보자 검증보도는 ‘왜곡보도’ ‘악마의 편집’ 이라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사례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중징계가 아닌 권고 행정처분을 내리자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다며 다시 한 번 여론의 비판을 받았던 보도였다.

이렇듯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낳았던 보도에 대해 홍 교수는 “감시 기능이 돋보였다”며 언론노조 측과 똑같은 편향된 시각을 보였던 것이다.

이 같은 문제점 등을 보였던 당시 방송에 대해 KBS 심의실은 “이 프로그램은 공사의 중대한 문제를 객관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편향성을 갖고 접근함으로써 자칫 공사의 이미지를 실추시킬 것으로 우려되는 바 사전 데스크 기능을 강화함으로서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앵커멘트와 취재기자, 자문 교수 그리고 인터뷰이 등이 상황 자체를 객관적으로 보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공사의 상황을 제대로 시청자에게 전달하지 못할 우려가 일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작에 복귀한 이후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했다.

미디어내일 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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