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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환경 못 따라가는 YTN, 그럴 의지도 능력도 없다?

YTN 시청률 3개월 연속 연합뉴스TV에 밀려...채널 경쟁력 추락

YTN이 월간 시청률에서 석 달 연속 보도전문채널 1위 자리를 연합뉴스TV에 내주면서 뚜렷한 채널 경쟁력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2일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월 1∼31일 연합뉴스TV의 평균 시청률은 0.652%였다. 이에 반해 YTN은 0.601%였다. 전체 유료 플랫폼 가운데 연합뉴스TV는 7위, YTN이 8위였다.

이로써 YTN은 월간 시청률에서 지난 8월과 9월에 이어 10월에도 연합뉴스TV에 보도전문채널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연합뉴스는 위성시청가구인 '스카이라이프' 시청률 집계에서도 10월 평균 시청률이 0.673%에 7위로 3개월 연속 보도채널 부문 1위를 기록했다.

YTN은 연합뉴스TV에 추월당한 지난 8월 이후 시청률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YTN이 보도전문채널 1위 자리를 3개월 연속 연합뉴스TV에 내주며 채널 경쟁력을 잃고 있는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미디어환경 변화에 YTN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황근 선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보도채널은 어차피 1%대 충성도 높은 시청자가 주된 타겟으로 확실한 자기 색깔을 드러내야 하는데 YTN이 거기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황 교수는 “뉴스 소비자들이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뉴스를 보는데, 기존의 스트레이트 뉴스 중심, 이미 인터넷을 통해 다 본 뉴스를 TV를 통해 짤막하게 제공해준다고 시청자들이 따로 시간을 내서 뉴스를 볼 이유가 없다”며 “YTN은 정통적인 뉴스 방식을 고집하고 있어 시청자와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못 따라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교수는 YTN의 경쟁력 하락의 또 다른 원인으로 YTN의 소유구조 등의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경쟁매체를 이기려면 창의적 뉴스를 만들어야 하는데 주인 없는 회사의 경우 굳이 그럴 이유가 없다”며 “YTN의 소유구조 자체가 공적 형태로 노사 간에도 서로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문화가 만들어지기 쉽다. 그러다보니 창의성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개혁을 하려면 조직문화가 바뀌어야 하는데, 개혁에 나서면 노사가 서로 싸우게 되니 안 하게 된다.”며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미디어내일 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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