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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김소영 앵커 “왜 그들은 물대포 앞에 서야 하는지...” 민중총궐기 옹호?

15일 자신의 SNS에 폭력으로 얼룩진 민중총궐기 ‘정당화’ 오해 소지의 글 올려

MBC '뉴스투데이'를 진행하고 있는 김소영 아나운서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날 열린 불법폭력 시위로 비판 여론이 뜨거운 민주노총 등 제단체가 주도한 민중총궐기 집회와 관련해, 지지하는 듯한 글을 올려 논란이 예상된다.

김 아나운서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테러와 함께 14일 민중총궐기 시위를 함께 언급했다.

그는 “또 다시 민간인들을 상대로 한 최악의 테러. 상처와 공포는 진행형이며 세계 각지에서 무슬림에 대한 보복, 난민들의 생존에 대한 위협도 더욱 커질 것”이라며 “그들 중 누구의 잘못도 아니건만, 늘 그래왔듯 희생과 피해는 아무 죄없는 이들의 몫”이라고 적었다.

이어 “인류는 수 없이 인간애와 이해와 관용을 위해 노력하지만 일순간 모래성처럼 모든 것들이 무너져 내리는 일을 경험한다. 바다 건너 뉴스 속 현장을 바라보며 간담이 서늘해진다.”면서 “그리고 뉴스에는 보이지 않는 내 땅의 현장을 생각한다.”고 썼다.

김 아나운서는 “나에게 이번 주는 힘들었다. 마지막 방송을 하는 일이 속상했다. 또 여러 가지가 마음에 걸렸지만 결국은 무력한 내가 몹시 싫었다. 하지만 이제는 사치스럽게 느껴질 수밖에.”라며 “나 따위야 어떤 마음을 품든지 내일은 오고, 세상은 굴러가겠지만.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이 매일 같이 일어나는 세상 속에서 때로는 한발짝 멀리, 또 가까이 서는 일이 쉽지 않다. 그래도 우리들 사이에는 "이 와중에 너는 웃고 있어?"라는 말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눈물과 한숨들 사이에도 작은 의미와 행복은 여전히 지켜져야 하니까. 늘 같은 일이 반복된다 해도 우리는 언제까지나, 어떤 것도 포기해선 안 되니까.”라고 자신의 신상과 관련한 듯한 느낌을 주는 소감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나 때로는 주변을 바라보면 좋겠다.”며 “왜 저들은 거리에 나왔는지, 왜 그들은 물대포 앞에 서야 하는지, 언젠가 내 일이 되지는 않을지, 우리 아이들은 어떤 것을 배우게 될지, 우리가 준 권력은 잘 작동하고 있는지, 전파는 어떤지-아니면 주변의 작은 무엇이라도 돌아보기를 바란다. 늘 나부터 잘해야 하지만, 파리를 위해, 서울을 위해 기도한다.”고 적었다.

이 같은 대목은 자칫, 14일 평화시위 주장과 달리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여한 시위대와 집회 참가자들의 불법폭력 시위를 정당화하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도 있는 대목이다.



언론노조 MBC본부 조합원인 김 아나운서는 최근 가을개편을 통해 지난 9일부터 박재훈 기자와 함께 MBC '뉴스투데이'를 진행해오고 있다.

미디어내일 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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