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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외면 받는 MBC본부...집행부 간부마저 탈퇴

“회사 분위기, 노조에 대한 불만․불안 등으로 이탈하는 것 같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본부장 조능희, 이하 MBC본부)가 2012년 총파업 실패 이후 탈퇴 조합원 수가 급증하면서 조합원들의 노조 외면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추석 전후로도 집행부 박모 전 홍보국장 등 핵심 조합원들 4명이 노조를 탈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집행부 핵심 인사가 탈퇴하는 경우는 이례적이어서 여러 추측을 낳고 있는 가운데, 본부노조에 대한 일반 조합원들의 불만과 불안 등이 겹치면서 이 같은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MBC 내 제3노조로 불리는 MBC노동조합 관계자는 29일 통화에서 “본부노조 조합원이 파업 당시보다 많이 줄었다, 저희 노조가 설립된 2013년 3월 경 이후로도 200여명 가까이 본부노조를 탈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 이유에 대한 원인을 묻자 “여러 이유가 있을 것 같다. 회사 분위기의 영향도 있는 것 같고, 본부노조에 대한 불만 등도 있을 수 있고, 여러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면서, 본부노조를 탈퇴한 조합원들이 제3노조에 다시 가입하느냐는 질문엔 “온 경우도 있겠지만 탈퇴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로 우리 조합에 오지 않는다. 거의 안 온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즉, 여러 이유로 본부노조를 탈퇴하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다른 노조에 가입하는 것도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2012년 파업 당시엔 본부노조원이 1천명이 넘었는데, 지금은 본부노조와 우리 노조가 합해도 1천명이 안 된다”며 “우리 노조 인원은 거의 변동이 없으니 본부노조 인원이 많이 빠진 것이다. 정체된 느낌”이라고 했다.

한편, 이에 대한 본부노조 측 입장을 듣고자 노조 사무실로 수차례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다. 조능희 본부장 역시 집행부 핵심 인사의 노조 탈퇴 여부를 묻고자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남겼지만 답변하지 않았다.

미디어내일 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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