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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사장 강동순·고대영 압축? “KBS개혁 절호의 기회”

언론노조KBS본부 23일 특보 통해 ‘2파전’ 관측...총파업 예고

KBS이사회가 차기 사장 후보자 면접대상자로 5인을 압축한 가운데 강동순·고대영 후보 2파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와 주목된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권오훈, 이하 KBS본부)는 23일 노보 특보를 통해 “막무가내 돌쇠형 조폭스타일의 강동순, 고대영이 2파전을 벌일 것이란 전망이 흘러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며 총파업을 경고하고 나섰다.

강동순·고대영 후보는 KBS본부노조가 일찌감치 ‘절대불가’ 후보로 꼽은 바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역설적으로, 기득권 노조가 장악한 KBS 개혁에 가장 적합한 후보들이 아니냐는 반문이 나왔다.

강 후보는 KBS 출신으로, KBS 감사, 제3기 방송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강 후보는 5인의 후보들 가운데 우파시민사회와도 비교적 가깝고 우파색이 선명해, KBS 개혁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익명의 한 미디어전문가는 “KBS 출신이면서도 KBS를 떠나 있은지 비교적 오래돼 내부에 빚진 게 없는 인물”이라며 “KBS 개혁에 적합한 인물일 수 있다”고 했다.

반대로 KBS본부는 “교활한 탐욕과 삐뚤어진 아집에 극우세력의 전폭적 지지를 등에 업은 강동순의 미션은 녹취록에 쓰여 있는 것처럼 ‘KBS를 하얀 백지에다 새로 그리는 것’”이라며 “청와대 오더를 충실히 수행할 청부 사장”, “강동순=사장, 곧 공영방송의 몰락이고 재앙”이라고 맹비난했다.

고대영 후보는 KBS 보도본부 보도국장, 보도본부장을 지냈고, 현재 KBS 비즈니스 사장이다. 고 후보 역시 노조 야합형 인사가 아닌 정면 돌파형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본부노조로부터 최악의 평가를 받기도 했다. KBS 내부 사정에 정통한 준비된 후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본부노조는 고 사장이 보도국장 재임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방송을 편파적으로 중계하는 등의 불공정 보도의 당사자라며 극렬 반대하고 있다.

KBS본부는 "고대영이 청와대의 낙점을 받기 위해 바치는 조공은 보도본부"라며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정권의 영구 집권을 위해 KBS뉴스를 청와대에 헌납할 사람은 고대영 뿐"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박한명 시사미디어비평가(미디어그룹 내일 대표)는 “온갖 적폐가 쌓인 KBS 개혁을 위해서는 사장 선임이 가장 중요하다.”며 “노영방송 KBS를 국민에게 돌려 줄 절호의 기회이니만큼 제대로 된 인물을 뽑아야 한다. 이사회가 잘 구성이 됐고, 이젠 사장만 제대로 뽑는다면 KBS 개혁이란 국민의 숙원이 풀릴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KBS본부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거치면서 KBS는 국영방송으로의 전락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부적격 후보가 KBS에 발을 들이는 순간 총파업으로 맞설 것”이라고 총파업을 경고했다.

미디어내일 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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