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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이사회 차기사장 후보 5인 선정, 주인공은 누구?

특별다수제 등 무리한 요구로 일관하던 야당 측 이사들 일방 보이콧 속 면접대상자 압축

KBS 차기 사장에 도전한 14명의 지원자들 가운데 면접대상자가 5명으로 압축됐다.

KBS이사회는 21일 오후 4시 임시이사회를 열고, 강동순(70) 전 KBS 감사·고대영(60) KBS 비즈니스 사장·이몽룡(66) 전 KBS부산방송총국장·조대현(62) 현 KBS 사장·홍성규(67)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등 5명의 후보를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날 ‘후임 사장 임명제청을 위한 절차와 방법에 관한 건’으로 비공개 진행된 임시이사회는 7명의 여당 측 이사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야당 측 이사들은 특별다수제 실시 등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일방적으로 향후 일정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KBS 여당 측의 모 이사는 21일 “야당 측 이사들이 일정에 합의를 다 해놓고 지금에 와서 바꾸자고 했다. 또 여러 무리한 요구를 하다 잘 안 됐고, 표결로 부결된 것도 있고 무엇보다 특별다수제 때문에 퇴장한 것”이라며 “도저히 야당 이사들의 행태를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된 5인 대부분은 언론노조 측이 부적격 후보라며 반대한 인물들로 사장 선임과 동시에 언론노조의 강한 반발투쟁이 예상된다. 특히 KBS노조와 KBS본부노조 및 KBS자원관리노조, KBS방송전문직노조, KBS공영노조 등 5대 노조가 임금협상과 관련 파업을 결의한 터라, 차기 사장 후보자가 누구냐에 따라 투쟁의 방법과 강도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일까지 7일간 ‘2015년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에 따른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 5대 노조는 89%의 찬성표로 파업을 가결했다.

이날 결과에, 언론노조,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좌파진영 관련단체들은 “KBS 이사회는 방송법이 정한 회의 공개 원칙도 무시하고 밀실 논의를 거듭했다”며 “사상 처음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받게 되는 후보자가 낙마한다면 이사회도 그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사실상 차기 사장 후보자에 대한 노골적인 반대 투쟁을 예고한 셈이다.

KBS이사회는 26일 5명의 후보자 면접을 실시한 뒤 표결을 거쳐 최종 사장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미디어내일 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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