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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정교과서 전환 맹비난

국내 좌익세력과 코드 맞춰.. 초록은 동색?


새정치민주연합 등 국내 좌익세력이 극렬하게 반대하는 역사교과서의 국정교과서 전환에 대해 북한 정권도 동일한 입장인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북한의 인터넷 선전 및 선동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최근 홈페이지에 "남조선의 각계각층 보수당국의 력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에 강하게 반발"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북한은 이 글에서 "지난달 초 34명의 교수들이 당국의 력사교과서 국정화 정책에 반대하는 의견서를 낸것으로부터 시작하여 현재 각지의 대학교수, 연구자 2,396명이 이를 거부하는 반대성명을 냈다"며 국내 좌익세력의 움직임을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력사와 진실을 왜곡하고 파쑈와 독재를 미화분식하는 보수당국의 력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을 반대하는 남조선사회각계층의 반발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여론들은 평하고 있다"고 선동했다.

역사교과서 문제에 있어서 북한이 '당사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북한의 이같은 주장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좌익인사들이 주축이 되어서 작성한 현행 역사교과서가 북한을 미화하는 내용을 상당 부분 담고 있기에, 교과서 내용이 변경된다는 것은 국내 종북좌익 세력의 역사왜곡 시도가 중단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북한이 새정치민주연합 등 좌익세력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북한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당선됐던 지난 2011년 10.26 재보선 당시 박 후보를 적극 지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의 대외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당시 선거를 앞두고 "보수당국은 10.26선거를 계기로 진보민주세력을 탄압함으로서 야권연합을 와해시키려는 공작을 하고 있다"며 당시 여당이던 한나라당을 공격했다.

또한 북한은 △ 국가보안법 폐지 △ 한미연합사 해체 △ 제주해군기지 반대 △ 한미FTA 반대 등의 이념적 사안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등 국내 좌익세력과 유사한 입장을 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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