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다음카카오 관계자가 포털의 유사언론행위와 관련, 내달 7일로 예정된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2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윤영찬 네이버 대외담당 이사와 이병선 다음카카오 대외협력이사 등 종합감사 추가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안을 의결했다.
양대 포털사의 증인 출석 사유는 “언론 생태계, 유사 언론 행위 관련”으로, 새누리당 측이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사와 윤 이사는 지난 17일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했었다.
당시 정무위는 포털의 문어발식 사업확장과 관련해 포털 임원진을 증인으로 부른바 있다. 당시 출석한 윤영찬 네이버 이사는 불성실한 답변으로 눈총을 산 바 있다.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이 “(소비자가) 뉴스를 한 번 클릭하면 (언론사로 돌아가는 금액이) 10원도 안 된다는 얘기가 있다. 알고 있나"라고 묻자 윤 이사는 "산정해 본 적 없다"며 무성의하게 답했다.
윤 이사는 또한 "신문법이나 언론중재법을 보면 인터넷 사업자를 언론의 한 테두리로 해석하는 부분도 있지만 어떤 전통적인 방식에서 우리는 언론 분류 상 아직 언론으로 가지 않았다"며, 네이버를 언론으로 보는 견해를 부인했다.
한편, 이날 교문위는 포털 임원진 외에도 피겨 국가대표 선발과정과 관련해 한명섭 대한빙상경기연맹 전무도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미디어내일 이철이 기자 lclpolivie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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