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6일 편향 논란이 일고 있는 포털의 뉴스 사이트를 향해 “포털사이트가 악마의 편집을 통해 왜곡된 기사를 확대, 재생산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일각에서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과 이재영 의원이 공동 주최한 ‘포털 뉴스의 오늘과 내일’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 발언을 이어가던 과정에서 이처럼 지적했다.
김 대표는 “포털의 사이비 언론 행위나 동일기사 반복 전송과 낚시기사, 저질성 기사 난립도 심각하다”며 “일부 인터넷 매체의 광고 협찬 등 횡포에 피해 본 기업이 86%가 넘는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정치적 논쟁을 배제하고 포털의 사회적 책임과 포털 뉴스의 공정성을 담보하자는 의미에서 오늘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 “네이버는 시가총액이 15조원, 다음카카오는 7조원인 대기업으로서 그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임도 함께 져야 한다”고 했다.
미디어내일 이철이 기자 lclpolivie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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