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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비하' 연극에 혈세 지원할 뻔 했다

2013년에도 노무현 찬양-박정희 비하 연극으로 논란

국군을 비하하고 이라크 파병을 반대하는 등 정치적-이념적으로 편향된 연극에 혈세 지원이 결정됐다가 논란 끝에 취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창작산실' 프로그램은 연극 작품에 최대 2억 6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커다란 프로젝트다. 5명의 심사위원들은 지난 4월 8개의 작품을 선정해 제작 절차에 돌입한 바 있다.

문제는 이 8개 작품 중에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작품이 포함돼 있었다는 점이다. 한국예술종합대학교 박근형 교수의 작품인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극단 골목길)의 대본에는 탈영군인, 일본의 자살 특공대, 잠수함 피해 군인들, 이라크 무장단체 군인 등 국군에 대한 부정적인 묘사들로 가득하다.

특히 극중엔 “마사끼”라는 이름의 군인이 일본 천황에 충성하는 조선인으로 나온다. 이 인물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본이름인 “다까끼 마사오”를 조합한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결국 이 연극은 박 교수가 제작을 포기하면서 중단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JTBC 등 친노좌익 성향의 매체들은 박씨의 하차가 외압에 의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 교수는 이미 지난 2013년 ‘개구리’라는 연극의 정치적 편향성으로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 연극은 당시 국립국단의 기획공연으로, 전쟁 후 아테네의 국력 회복을 위해 디오니소스가 죽은 시인에게 조언을 얻고자 지옥으로 간다는 내용의 원작을 현대 시점에서 재해석한 것이라고 한다.

이 연극은 ‘그분(노무현 전 대통령 상징)’과 ‘카멜레온(박정희 전 대통령 상징)’의 대화를 통해 ‘그분’을 미화한 반면 ‘카멜레온’을 비하적으로 묘사했다. 이어 국정원 댓글 사건을 ‘기말고사 컨닝’으로 풍자했고, 윤창중 전 대변인 스캔들을 풍자하는 등 친노좌익 세력의 입장만을 반영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물론 박 교수가 개인 사비 또는 친노좌익 세력의 지원을 받아서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를 완성하고, 무대에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는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므로 정부가 개입할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같은 편향적인 작품에 과연 수억원의 세금을 지원해야 하는지는 전혀 다른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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