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미디어워치 (국내언론)


배너

방통위, 공영방송 수호할 장수로 원균을 고르다니

KBS 및 방문진 이사선임 기준: 기회주의자일 것, 거짓말에 능할 것.

“공영방송정상화국민행동” 및 “애국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동 성명서

2015.8.3.

방통위, 공영방송 수호할 장수로 원균을 고르다니

KBS 및 방문진 이사선임 기준: 기회주의자일 것, 거짓말에 능할 것.


공영방송 KBS의 이사 및 MBC 지주회사 방문진의 이사 임기가 8월에 만료되면서 새 이사진 선임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인사는 사실상 박근혜 정부 마지막 인사라고 할 수도 있다. 그만큼 중요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7월31일 이사들을 선임할 계획이었는데, 결정을 한 주 연기하였다. 야당 방통위원들의 이의제기로 그리된 모양이다.


KBS이사 및 방문진이사 선임 소식에 분노도 실망도 없다. 쓴웃음뿐


방송미디어 관련하여 애국진영을 대표하는 우리 “공영방송정상화국민행동”은 이번 KBS 및 방문진 이사 선임에 즈음하여, 박근혜 정부가 정말 애국적인 인물을 선정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사의 조건으로 3가지를 제시한 바 있다. 첫째, 방송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배워가면서 일한다는 것은 사기다. 둘째, 개인적으로 흠이 없어야 한다. 약점이 있으면 꼭 타협하게 된다. 셋째, 애국심과 함께 투쟁의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등이다.


그런데 들리는 소문은 우리로 하여금 쓴웃음을 짓게 한다. 소리가 없는 인사들도 보나마나다. 남은 일주일 동안에 청와대와 방통위가 개과천선할까, 우리는 기대하지 않는다. 기대는 우리를 더욱 초라하게 할 뿐이니까. 하지만 역사의 기록으로서 저들의 행태가 어떠한지, 무엇이 문제인지, 이사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의 면면을 살펴보고자 한다.


국가 경영이 절도와 강도들의 7:4 나눠먹기인가? 이사 전원 애국적 전문가를 선임해야


방통위 야권추천 김재홍 고삼석 상임위원은 기자회견에서 공영방송 이사 추천 비율이 여야 간에 KBS 7:4, 방문진 6:3인 관행과 관련해서 “법령상 근거가 없을 뿐만 아니라 적임자 인선이라는 인사원칙에도 걸맞지 않는다. 국민여론도 ‘정파적 나눠먹기’로 비판해왔다”며 “방통위원 간 협의를 통해 합리성과 전문성, 품격을 두루 갖춘 최선의 적임자가 인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은 좋다. 마땅히 전원 흠결이 없고, 전문성을 갖춘 애국적 인사로 선임해야 한다. 여권 입맛에 맞는 인사도 아니고, 야권 입맛에 맞는 인사도 아닌 애국적 인사를 선임해야 한다. 그런데 저들의 애국이란 종북 아닌가?


소문에 의하면, 보수진영 식자로 분류되고 있는 현 방문진 이사 김광동 박사가 신임 이사로 내정되어 있어, 시끄러운 모양이다. 야권 김재홍, 고삼석 상임위원은 기자회견에서 “공영방송의 이사 3연임(9년)은 전례가 없을뿐더러 이사직 독점으로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해치고, 정치권과의 유착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한다. 그런데 전례가 없다하여 3연임이 안 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김광동 이사가 남들보다 뛰어난다면 4연임, 5연임을 시켜야 마땅할 것이다.


이순신을 보내도 어려운 자리에 굳이 원균 김광동을 낙점한 청와대


그런데 문제는 과연 김광동이 지난 6년간 방문진 이사직을 잘 수행했는가이다. 잘하지 못했다면 단 한번도 낭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바로는 김광동 이사는 공영방송 MBC 개혁을 위해서 아무런 기여도 한 것이 없다. 오히려 그의 처신은 전형적인 기회주의자 바로 그것이었다. 그런데 MB정권에 이어 박근혜 정권에서도 살아남는 재주가 놀랍다. 김광동은 고려대 정치학박사다. 그래서 그런지 말장난 솜씨가 놀랍다. 예를 몇 가지만 들어보자.

김광동 이사는 김재철 해임결의에서 여권이사들의 동조가 없었다고 발뺌을 했다. 여권 이사의 동조 없이는 해임이 산술적으로 절대 불가능한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나? 김재철에 문제가 있어 해임했다고 왜 당당하게 말을 하지 못하나? 기회주의자의 표본이다.

김광동 이사는 MBC 개혁은 물밑에서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고 비공개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사기다. 보이지 않게 할 수 있는 것은 은밀한 술자리와 밀실 거래밖에 없다. 좌파매체의 공격과 언론노조의 감시를 두려워하는 자가 무슨 개혁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지난 6년 임기 동안 노조 눈치 보느라 얼마나 노심초사했을까? 그런 주제에 3년을 더 하겠다 하고, 그것을 또 청와대와 방통위가 밀어주고 있다 한다.

지금 內戰 중이며, 사상戰 미디어전쟁 중인데, 입만 열면 거짓말

김광동은 다시 방문진 이사에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KBS, MBC 어느 곳에도 지원하지 않았다. 학계로 돌아갈 것이다”고 미디어오늘에 거짓말을 했다. 미디어오늘의 공격이 걱정돼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한 모양이다. 미디어전문 박주연 기자로부터도 같은 질문을 받고서도 지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다. 좌익을 무서워하고, 거짓말에 능하니 공영방송 이사의 자격에 안성맞춤인가?

김광동은 MBC 본계열사 임원 인사에 개입하여 짭짤한 재미를 챙기는 생계형 이사로 분류되기도 한다. 특정인을 위해 압력을 넣고, 어쩌다 일이 틀어지면 꼬장을 부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흥미로운 것으로 종북성향인 기자협회가 여권추천 이사들을 줄줄이 씹으면서도 김광동은 씹지 않았다는 것이다.그렇겠지. 김광동은 비공개를 좋아하니까. 임진왜란 당시에 선조는 원균을 좋아했고, 오늘 청와대와 방통위는 김광동을 싸고돈다.

기자협회가 거론한 KBS 이인호, MBC 방문진의 김원배, 차기환 및 고영주

기자협회는 KBS이사장 이인호 박사, MBC 방문진의 차기환 변호사, 김원배 전 목원대 총장, 고영주 변호사 등을 비판하고 있다. 기자협회는 이인호 박사를 거부하는 이유로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KBS 이인호 이사장은 지난 2월 KBS다큐 ‘뿌리 깊은 미래’의 역사관을 문제삼아 불만을 제기했고, 이달에는 KBS ‘뉴스9’ 이승만 정부 일본 망명설 보도를 비판하며 임시이사회를 소집해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인호의 그와 같은 행위는 당연한 것 아닌가? 기자협회의 종북적 견해에 동의할 수 없다. 실은 우리도 이인호 박사의 연임에 반대한다. 물론 이인호 박사는 애국적이지만, 방송에 대한 전문성이 없고, 애국적 투쟁경력도 투쟁의지도 없고, 너무 연로했기 때문이다. KBS라는 전장(戰場)을 관리할 장수로서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애국심만으로도 부족해, 전문성과 투쟁의지 있어야

기자협회는 이어, “김원배 이사는 MBC대주주인 정수장학회 장학생 출신으로 목원대 총장시절 교내 수목 불법매각 의혹을 받아오다 최근 검찰로부터 최근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우리는 기자협회의 비판에 더하여 김원배가 방문진 보궐 이사로 선임된 후 소위 정파적 발언으로 인한 논란이 전혀 없었다고 알려졌기에, 김원배를 거부한다. 조용히 있으려면 집에 있지 싸움터에 무엇을 하러 왔나? 탄피 주우려고?

기자협회는 또 “차기환 방문진 이사는 5·18광주민주화운동 비하 등 반인륜 극우 사이트 ‘일베’에서 확인되지 않은 게시물을 퍼나른 전력이 있는 인물”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우리는 차기환 이사가 MBC 개혁을 위해서 무슨 기여를 했는지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기자협회가 지적하는 것처럼 차기환 변호사가 나름대로 애국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을 평가한다. 차변호사는 박원순 시장의 아들 박주신의 병역비리를 천착하고 있다. 애국적이며 용기있다. 그래서 차 변호사가 KBS 이사에 지원한 것을 지지한다.

국가정상화위원회 위원장 고영주 변호사, 공영방송 이사로서 적임자다

이번 인사에서 다행인 것은 현재 방문진 감사인 고영주 변호사가 방문진 이사로 거론되고 있다는 것이다. 기자협회는 고영주 변호사가 영화 '변호인'의 소재가 된 부림사건의 담당 검사로서 최근 피해자들이 33년만에 무죄판결을 받자, 사법부가 좌경화됐다며 비난했고, 또 박원순 서울시장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 대해 각각 ‘종북인사’, ‘공산주의자’라는 색깔론을 제기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기자협회의 눈에는 고영주 변호사의 발언이 매우 못마땅한 모양이다.

그러나 우리는 고영주 변호사의 발언을 높게 평가한다. 고영주 변호사의 발언은 헌법에 합치한다. 고영주 변호사는 국가정상화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친북인명사전 발간을 주도했고, 통진당 해산운동을 주도한 이 시대의 가장 용기 있는 지성인 중의 한분이다. 고영주 변호사와 같은 애국자가 열 명만 있어도 대한민국이 달라질 것이다.

우리는 특별히, 고영주 변호사가 공안 전문 검사로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노심초사했던 경력을 방문진 이사의 자격으로서 높게 평가한다. 뉴스와 드라마, 쇼, 코메디 제작 경험만이 방송의 전문성 아니다. 오늘날 방송현장에서의 최대 현안은 종북척결이다. 고영주 변호사는 바로 그 종북문제에 대한 국내 최고급 전문가다.

말없는 다수는 기회주의 내지 좌경, 차기환 고영주 둘이서 KBS와 MBC 개혁하겠나?

이번에 선임하는 이사 총수는 KBS의 경우 7:4, 계 11명, 방문진의 경우 6:3, 계 9명이다. 11+9는 총20명이다. 그중에서 기자협회 등이 5명을 씹었는데, 그중에서 씹혀 마땅한 사람은 김광동, 김원배다. 애국적 활동으로 씹힌 자는 이인호, 차기환, 고영주 셋이다. 셋 중에서 우리가 지지하는 자는 차기환, 고영주 두 사람뿐이다. 20명 중에서 5사람 빼고 15명은 왜 기자협회가 씹지 않았는가? 15명 그들이 무색무취하거나 좌경이기 때문일 것이다. 공영방송과 대한민국을 지키는데 앞장서야할 장수 20명을 선발하는데, 믿을 만한 장수가 단둘뿐이다. 이래가지고 내전, 곧 사상전, 미디어전을 수행할 수 있나? 박근혜 정부, 어쩌자는 것인가? 아마 정권을 지키기도 어려울 것이다.

2015.8.3.

공영방송정상화국민행동 / 애국당 창당준비위원회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