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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노조 "김인규․정연주 측근 이사 입성 결사 저지할 것"

"KBS 정치편향 수렁에 빠뜨린 전임 사장들 그림자 드리우고 있다"


KBS노동조합(이하 노조)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차기 ‘KBS이사회 이사 공모’와 관련해 7월부터 ‘정치중립적 이사선임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KBS를 정치 편향 논란의 수렁에 빠트리고, 경영마저 파탄에 이르게 한 김인규, 정연주 전 사장의 그림자가 또 다시 KBS 내에 드리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여야 이사 7대 4 비율로 구성되는 이사진에 대해서도 “여권 몫 이사로 김인규 전 사장 측근 4명이 지원을 하고, 야권 몫 이사로 정연주 전 사장의 측근 2명이 야권과 시민단체를 빙자한 특정 당파의 추천을 받을 것이라는 소문이 사내에 파다하다”고 밝혔다.

노조는 김인규 전 사장은 수신료 인상 등에 실패한 사장으로, 정연주 전 사장은 KBS를 이념코드로 나눠 지금까지 분란을 이어나가게 한 무능경영자로 꼽으며 비판했다. 노조가 2013년 두차례에 걸쳐 ‘지배구조 개선’ 총 파업을 벌인 것도 이런 인사를 막기 위해서라는 주장이다.

노조의 그 같은 노력의 결과로 국회 방송공정성 특별위원회는 정치인과 낙하산 이사의 지원을 금지시키는 등 KBS이사 결격사유를 강화했고, KBS사장 인사청문회가 도입됐다는 것이다.

노조 측은 “이런 자리를 여야 정파에 기대어 KBS내에서 승승장구해 온 전임 사장들의 측근들이 꿰차려 하고 있다."며 "조합은 이들을 KBS 구성원들의 ‘정치독립’ 열망을 훼손하는 ‘절대 불가 인사’로 규정하고, 2,400 조합원과 함께 또 다시 ‘지배구조개선’과 ‘정치중립적 이사·사장 선임 투쟁’에 본격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노조 측은 또 한편으로 야권 성향 시민단체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인사를 이사회에 슬쩍 끼워 넣으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우려를 표방하면서 ▲정치중립적이고 ▲도덕성이 있어야 하고 ▲방송 전문성과 ▲각 직종 대표성을 지녀야 한다는 ‘KBS 정치중립’ 위한 이사진들의 4대 선결조건도 제시했다.


[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성명전문-

김인규․정연주 측근 KBS 이사 입성 결사 저지

'정권부역사장'

◎KBS를 또 다시 정치 편향의 수렁에 빠트리려 하는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내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차기 KBS 이사회 이사 공모를 진행한다. 그런데 KBS를 정치 편향 논란의 수렁에 빠트리고, 경영마저 파탄에 이르게 한 김인규, 정연주 전 사장의 그림자가 또 다시 KBS 내에 드리우고 있다.

먼저 정치 특보 출신으로 수신료 인상 실패 등 무능 경영까지 해놓고도 후안무치하게 정치적 줄타기를 통해 연임을 시도한 역대 최악의 김인규 전 사장. 김 전 사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국전쟁기념재단의 사무국장이자 보도본부 고위 간부 출신 C씨, 김 전 사장 입성 때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등 친분을 과시하던 본부장 출신 J씨, 그리고 김 전 사장의 보은 인사 논란 속에 KBS의 실세로 좋은 시절을 보낸 간부 출신 K씨와 국장 출신인 또 다른 K씨가 김 전 사장의 마당발에 올라타 여권 몫 이사로 지원한다는 소문이 사내에 파다하다.

그런가하면 KBS를 코드로 나눠 지금까지 분란을 이어나가게 했고, 역시 무능 경영을 했던 정연주 전 사장의 측근도 야권 몫 이사로 유력시되고 있다. 당사자는 비서팀장 출신 J씨, 이외에 요직을 누린 B씨 등이 야권과 시민단체를 빙자한 특정 당파의 추천을 받을 것이라는 소문 또한 파다하다.

◎‘정치인. 낙하산’ 막았더니 정치권에 줄선 KBS 출신들이 틈새 노려

KBS 교섭대표노동조합인 KBS노동조합은 정치권 낙하산 사장과 이사를 막기 위해 2013년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지배구조 개선’ 총파업을 벌였다. 그 결과 국회 방송공정성 특위는 정치인과 낙하산 이사의 지원을 금지시키는 등 KBS 이사 결격 사유를 강화했고, KBS 사장 인사청문회도 도입했다. 이번 이사회는 이런 내용으로 방송법이 개정된 이후 처음으로 구성돼 앞으로 KBS의 미래를 가늠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런데 이런 이사 자리를 여야 정파에 기대어 KBS내에서 승승장구해 온 전임 사장들의 측근들이 꿰차려 하고 있다. 조합은 이들을 KBS 구성원들의 ‘정치독립’ 열망을 훼손하는 ‘절대 불가 인사’로 규정하고, 2,400 조합원과 함께 또 다시 ‘지배구조개선’과 ‘정치중립적 이사.사장 선임 투쟁’에 본격 돌입한다.

◎‘정치중립’ 위해 이사선임 ‘4대 선결조건’…사장 ‘특별다수제’ 관철!

조합은 최근 여야 정치권이 혼란에 빠진 틈을 타고, KBS를 접수하려는 각 정치세력에 대해 “KBS에서 손을 떼라”고 강력히 외친다. 노조가 이사 선임과정에서 특정인을 지지하거나 외부 시민단체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인사를 이사회에 슬쩍 끼워넣으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우려스럽다. KBS는 정치중립적이어야 한다.

이에 따라 조합은 1단계로 7월 ‘정치중립적’ 이사 선임 투쟁에 돌입한다. KBS 이사는 (1)정치중립적이고, (2)도덕성이 있어야 하고, (3)방송 전문성과 (4)각 직종 대표성을 지녀야 한다. KBS노동조합은 이와 같은 4대 선결조건을 제시한다.

그리고 2단계로 8월에서 11월 사이 사장 선임 과정에서 ‘정치중립적’으로 뽑힌 이사회에 ‘특별다수제’를 요구하는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다. KBS 사장 선임 시 재적 이사 3분의 2이상의 찬성을 골자로 하는 ‘특별다수제’는 KBS의 정치 편향 논란을 불식시켜줄 것이다.

조합은 ‘정치중립적’ 이사와 사장 선임 과정에서 언론노조 KBS본부 등 사내 다른 노조와의 건강한 연대를 통해 이번에야 말로 KBS의 정치독립을 일궈낼 것이다. (끝)

'참고'

KBS노동조합은 조합원 2400여 명 규모로 KBS 내 최다 구성원이 소속된 교섭대표노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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