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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통진당 오병윤 선처 탄원서 서명 드러나

통진당 해산 직후, 개인 자격으로 서명했다 밝혀져

청와대 문건 유출 배후 논란에 휩싸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이번에는 통진당 오병윤 전 의원 선처 탄원서에 서명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한겨레신문에서 기획한 '통진당 사람들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라는 기사에서 오병윤 전 의원은 다음과 같이 김무성 대표의 탄원서 서명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자연스럽게 다른 정치인들에 대한 얘기도 했습니다. 그는 정치 자금 사건 2심 재판부에 의원 130명 정도가 서명한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했습니다. 상임위원회에서 알게된 정갑윤 국회 부의장이 새누리당 소속인데도 자신의 일처럼 적극 나서줘서 고마웠고, 놀랍게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탄원에 동참했다는 사실도 알려주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서명을 해주며 오병윤 전 의원에게 '새누리당 대표 자격이 아니라 의원 개인 자격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오병윤 전 의원은 통진당 해산 직후 정치자금법 위반 2심 재판을 앞두고 있었다. 오 전 의원은 재판부에 "의원직 상실형만 면해달라" 하소연 하고 있었다. 이 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정갑윤 부의장 등 130여명의 의원이 오 전 의원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에 서명을 한 것이다.

만약 오 전 의원이 단순 벌금형을 받았다면, 4.29 재보선에 출마 자격을 얻게 된다. 이런 재판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에 서명을 했다는 건, 오 전 의원의 출마를 도운 격이다.

그러나 오 전 의원은 2심 재판에서 실형을 받아, 설사 재보선에 출마하더라도 대법원 판결에 따라 또다시 의원직을 상실, 사실 상 출마가 어렵게 되었다. 오 전 의원 역시 "출마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이전에도 국민 여론에 의해 코너에 몰린 철도노조 측 요구를 대폭 수용한 중재안을 관철시켰고, 5.18 관련 김일성 찬양 영화 주제가로 이용된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념가로 지정하자고 제안하는 등, 애국노선과는 자주 이탈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박근혜 정부와 애국진영 전체가 투쟁해온 통진당 해산 직후, 통진당의 핵심 멤버인 오병윤 전 의원 선처를 호소하여, 통진당의 재기를 도운 것은 당청 관계를 넘어 애국진영 전체의 공분을 살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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