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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 의원측 “민경윤과 친한 건 사실...그러나 공적활동 한 것일 뿐”

민경윤 전 위원장과 수원고등학교 동창 관계, 거액 수임료 의혹엔 “사실이 아냐” 부인

[이철이 기자] 현대증권 민경윤 전 노조위원장이 4억 이상의 거액을 변호사 비용으로 지불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민 전 노조위원장의 변호를 맡았던 새누리당 김용남 의원 측이 “거액 수임료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용남 의원실 김 모 비서관은 1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수임료가 얼마인지는 영업비밀이기 때문에 공개할 이유가 없다”면서 “그러나 4억 이상 수임료를 받았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비서관은 김 의원이 아직까지 민 전 노조위원장의 변호를 맡고 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선 “당선 후 사표를 내고 나오셨기 때문에 아직까지 변호를 맡고 있다는 파이낸셜뉴스는 명백한 오보”라며 “저희가 정정 보도를 요청할 예정이다. 김 의원님은 현재 그 사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의원이 당선 후 법무법인 일호 측에 사표를 제출한 시기와 관련해선 의문점이 남는다. 법무법인 일호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 의원은 2012년 퇴임한 것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김 비서관은 지난 10월 중앙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부당해고 등을 판정하는 공익 위원과 관련한 문제제기가 민 전 노조위원장의 중노위 판정과 관련해 오해를 살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엔 “그 부분은 김 의원님이 직접 겪은 경험에서 나온 문제제기이지 특정한 개인의 사건을 이야기한 게 아니기 때문에 그것과 연결 짓는 건 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 의원이 현대증권의 정부기금 운용과 수익금 유용 의혹 등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선 “민경윤 전 위원장이 현대증권을 떠난 지 상당히 오래됐기 때문에 그쪽을(민경윤 전 노조위원장) 통해 자료를 받았다 던지, 그쪽 변호를 위해 이런 작업을 한 건 아니다”라며 “의원님이 공적인 자리에 있지 않느냐. 그런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정부기금 문제제기는, 고용노동부 기금 관련해서 일반 예산으로 처리되던 사업들이 기금에서 사업으로 많이 넘어가는 게 있다”며 “기금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들여다보다가 저희가 문제점을 발견해서 조사를 해서 문제를 밝혀낸 것이지 개인적인 친분으로 한 게 전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저희가 (현대증권 관련) 문제가 있다는 걸 제기했을 때도 비단 현대증권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증권사에서도 만연한 문제이고, 고용노동부 기금만 들여다봤지만 다른 정부기금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는 걸로 파악됐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조사를 하려고 새누리당 차원에서도 TF를 구성해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현대증권 하나만 타겟을 잡아 공격하려는 게 아니다. 그럴려면(현대증권만 공격하려 했으면) 이렇게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같은 답변에 기자가 “외부에서 보기엔 다른 여러 곳과 섞어서 문제제기하는 게 오히려 특정사를 (현대증권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하자 “그런 의도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민경윤 전 노조위원장과 김용남 의원이 현재까지 친분을 쭉 이어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냐는 질문엔 “그렇다”면서도 “하지만 개인적 친분이지 사건으로 얽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수원고 37회 졸업생으로 민경윤 전 현대증권 노조위원장과는 고교 동창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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