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 국회해산 농성을 이어가는 애국단체 측에서 세월호유족대책위에 "인터넷생중계 간담회를 열자"며 화답했다. 애초에 세월호 유족 측에서는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어버이연합, 일베에서 요청해오면 간담회릉 열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등에서는 " 일베(일간베스트)는 일종의 게시판으로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단체가 아닙니다. 반면 어버이연합은 본 단체와 동지적 관계로서 얼마든지 협의가 가능합니다.
이에 어버이연합과 협의, 본 단체는 세월호 유족 대책위와 간담회를 열 의사가 있습니다. 이에 귀 단체에서 유족 측의 입장을 전할 1명을 선택, 본 단체에서 야당과의 유착 등 각종 정치적 의혹을 제기할 논객 1명을 선정, 인터넷TV 생중계를 통한 간담회를 열 것을 제안합니다"고 화답했다.
만약 이 제안이 합의된다면, 세월호 유족 측의 김영오 혹은 유경근 등 논자 1명과, 애국진영에서의 논자 1명이 끝장토론을 벌이는 '사망유희' 2탄 수준의 흥행을 몰고 올 간담회가 성립될 예정이다.
세월호 유족 측에 보내는 인터넷생중계 간담회 요청 전문
1. 귀 단체의 무궁한 기원을 바랍니다.
2. 본 단체는 지난 9월 1일부터 국회의원 300명, 전원을 직무유기로 고발한뒤 국회해산을 위한 무기한 농성을 하고 있는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자유청년연합, 새마음포럼, 교육과학교를위한학부모연합 등 애국단체입니다.
3. 지난 9월 14일 세월호 유족 대책위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며 “어버이연합, 일베 등에서 요청하면 간담회를 열 계획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베(일간베스트)는 일종의 게시판으로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단체가 아닙니다. 반면 어버이연합은 본 단체와 동지적 관계로서 얼마든지 협의가 가능합니다.
4. 이에 어버이연합과 협의, 본 단체는 세월호 유족 대책위와 간담회를 열 의사가 있습니다. 이에 귀 단체에서 유족 측의 입장을 전할 1명을 선택, 본 단체에서 야당과의 유착 등 각종 정치적 의혹을 제기할 논객 1명을 선정, 인터넷TV 생중계를 통한 간담회를 열 것을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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