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인 여상규 의원(사천시·남해군·하동군)이 이번 6.4 지방선거 사천시장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던 차상돈 전 후보에게 "기회가 올 수 있도록 잘 모실 것"이라는 의문의 문자메세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꿈'이라는 닉네임으로 밴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차 전 후보가 게시한 내용은 "너무 걱정마십시오. 차서장님은 반드시 기회가 올 수 있도록 잘 모실 것입니다. 여상규올림"이라는 내용으로 차 전 후보가 당일 아침 여상규 의원에게 보낸 메세지에 대한 답장이라는 것.
어떤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명시는 없지만 위와 같은 문자가 전달된 것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6.4지방선거 기간 중 유독 심했던 '공천잡음'으로 '여상규 책임론'까지 대두됐던 바 있는 여 의원으로서는 돌이킬 수 없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훈영 기자 firewineze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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