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전 회장 부자가 공개수배에도 불구하고 도피행각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달 31일 자유언론인협회 양영태 회장은 TV조선 ‘이봉규의 정치옥타곤’에 출연, 유병언 게이트의 특징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양 회장은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를 돕고 있는 주변 여성들에 대해“유병언 게이트의 특징이자 핵심은 종교적인 부분과 경제적인 착취 이 두 가지가 합쳐진 것”이라며 “이 두 가지가 합쳐져 있기 때문에 옆에 여성들이 많은 것”이라 분석했다.
이어 “여성 편력은 교주들의 특징”이라며 “신앙이라는 사교집단에 들어가면 여성들이 교주에 대한 우러러보는 숭배욕이 더 크다. 1인 숭배집단으로 사교화 되어있는 김정은 집단과 같은 경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여성들의 적극적인 비호가 이어진다면 유 전 회장에 대한 수사가 교란, 방해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유 전 회장의 도피와 은신을 도와주는 여성들은 유병언이 살아야 내 몫이 커진다는 소위 이익 차원에서의 논리가 작동하는 것”이라 덧붙였다.
또한, 유병언 전 회장과 정관계의 유력인사들과의 커넥션을 지적한 정보지에 대해 양 회장은 “지금 떨고 있는 국회의원, 관리, 금융인들도 상당히 많을 것"이라며 "정관계의 핵심들이 얽혀있기에 만약에 게이트화 된다면 대한민국이 태풍 속에 진입할 것”이라 지적했다.
한편,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에 ‘순찰생방송 투표함을 사수하는 제목으로 글을 남긴 고발뉴스 이상호 씨에 대해 양 회장은 “기자 출신이 반체제 왜곡선동하는 것이 내란선동 아니냐”며 “혹세무민하는 이상호 씨를 그대로 방치해야 하냐”고 반문했다.
소훈영 기자 firewineze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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