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흔 시흥시장 후보가 1일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새누리당 한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해 향후 시흥 시장 선거 판도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후보는 '사퇴의 글'에서 "존경하는 43만 시흥 시민여러분께 우선 머리 숙여 사과의 인사를 드린다"며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흥시장 후보직을 사퇴함을 알렸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의 계파정치 및 줄세우기 정치에서 벗어나고자 탈당 후 시흥시장 무소속후보로 이번 시흥시장 선거에 출마했다"며 "하지만 지금 제게 주어진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하여 무소속 후보직을 사퇴하게 된 점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시흥 시민을 향해 사과했다.
그러면서 "시흥의 미래를 위하여 기호1번 새누리당 한인수 후보를 지지 하면서 한인수 후보의 당선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새누리당 한인수 시장후보와 강력한 도움을 줄 정부여당만이 시흥의 새로운 발전에 최적임자"라고 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김윤식 현 시장에게 제기되고 있는 2009년 보궐선거와 2010년 지방선거 기간 중 '금전거래' 의혹과, 의혹에 대한 해명이 아닌 폭력적 언행을 지적한 정 후보는 "시흥의 발전을 위해 참신한 신인을 지원하는 것이 시민의 뜻"이라며 "두발로 선거를 치르는 심정으로 한인수 후보를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흥의 발전만을 생각하고 앞으로의 발전 비전을 생각 해 볼 때, 시흥 시민에게 거짓 없이 시정을 돌봐 줄 수 있는 후보는 한인수 후보"라며 "제3기 시흥 시장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인수 후보께서 시흥을 더욱 발전시키는데 보탬이 되도록 돕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인수 후보 측은 정 후보의 결정에 "무한 감사를 드리며, 정종흔 후보의 공약 사항을 함께 이행 할 수 있도록 많은 검토와 협의를 하겠다"며 아름다운 선거를 약속했다.
소훈영 기자 firewinezero@Gmail.com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