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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흔 시흥시장 후보 “제가 뼈를 묻어야할 곳은 시흥이다”

폴리뷰와의 인터뷰서 “양당 정치 프레임에 갇혀선 안 돼...검증된 인물에게 투표해야 시민을 살리는 것” 지지 호소

지난 16일 시흥시장 후보로 정식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선 정종흔(70, 무소속) 시흥시장 예비후보가 여타 후보들과는 차별화 된 독특한 행보를 보이며 시흥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선거자금 투명성 제고를 위해 시작한 소금창고 펀드의 애초 약속대로 ‘거짓 공약 안하기’, ‘유세차 안타기’, ‘후원금 안 받기’, ‘행사장 기웃거리지 않기’ 등을 실천하고 있는 정 후보는 ‘두발로 시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민들을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또한 삭발식을 통해 의지와 각오를 다지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 후보는 고령의 나이에도 유세차를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직접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정 후보는 25일 폴리뷰와의 인터뷰에서 ‘유세차 없는 선거운동’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시민여러분과의 만남은 피곤함을 잊게 해주는 좋은 약”이라며 오히려 더욱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정 후보는 “무작정 걷기만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여러분을 직접 찾아뵙고 이야기 나누고 함께 함으로써 과거에는 느끼지 못했던 시민들의 삶과 애환에 조금 더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흥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악수와 응원 한마디가 큰 힘이 되어 오늘도 피곤할 틈 없이 두발로 시흥을 걷는다”고 덧붙였다.



흑백으로 만든 선거포스터...“돈·당·조직·백도 없지만 시흥시민 여러분만 보고 실천한다”

정 후보는 선거포스터를 흑백으로 제작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소금창고펀드 여러분의 소중한 정성을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한 작은 노력”이라며 “정종흔은 사무유일(四無有一) 돈도 없고, 당도 없고, 조직도 없고, 백도 없다. 하지만 소금창고 시흥시민여러분이 있기에 돈 안 쓰는 선거, 깨끗한 선거를 직접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선택한 소감도 밝혔다. 그는 “길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 중에 왜 무소속을 택했느냐고 하는 분이 여럿 계신다. 이 말 속에는 측은지심과 당을 깎아 먹는다는 비난이 공존한다”며 “선량한 사람이 돈도 축내고 종국에는 마음에 더 큰 상처를 받게 된다는 진실로 저를 아끼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저는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제가 갈 곳, 떠날 곳이 어디 있겠나? 종국엔 여기서 뼈를 묻어야 할텐데...”라며 “무소속이라는 험난하고 외로운 가시밭길을 걷지만 시민의 힘을 믿고 1인 선거 맨발선거에 끝까지 임할 생각”이라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이번 선거를 통해 맞붙게 될 거대 양당과의 싸움과의 각오를 밝히며 “저는 거대한 두 골리앗과 싸우고 있다. 새정치를 향한 시민 여러분의 하나 된 힘을 믿고 뚜벅뚜벅 걸어가는 것, 그것이 제가 할 일”이라며 “저를 지지하면 사표가 된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지만 과연 그럴까? 당이 시정을 합니까, 시민을 먹여 살립니까? 시는 종합 행정을 하는 곳으로 지역의 살림꾼을 뽑는데 당을 보고 투표하는 것이야말로 사표를 행사하는 것인데, 정치라는 프레임에 갇힌 채 과연 시민만을 보고 시민만을 위한 올곧은 시정을 펼치는 것이 가능한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곳 시흥에서 오래 거주하신 시민이라면 그간 시정이 어떻게 펼쳐져 왔는지, 또 어떤 사람이 좋은지, 경험과 경륜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아실 것이라 믿는다”며 “올곧은 시정을 펼칠 검증된 인물에게 투표하는 것이 시민을 살리는 표가 될 것”이라 당부했다.

“정종흔은 정당이란 거대한 골리앗과 싸우는 다윗...시흥시민만 믿는다”

정 후보는 마지막으로 시흥시장의 필요조건을 힘주어 말했다. 정 후보는 “적재적소(適材適所)라는 말이 있다. 시행착오는 이제 그만 해야 한다”며 “중앙정치와 지방정치, 지방시정은 연결되어 있지만, 그 역할에는 메울 수 없는 큰 간극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역량을 가진 검증된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이 있어야 기댈 언덕이 있다는 말도 맞다. 하지만 그것이 결코 정답은 될 수 없다”며 “저는 정치, 정당이라는 거대한 골리앗과 끝까지 싸우는 다윗이 될 것이다. 골리앗과 싸워 이기는 다윗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이 저에게 힘이 되어주실 거라 믿는다”고 시흥시민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으로 또 하나의 신화를 쓰겠다는 각오로 시흥시민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정 후보는 거대 양당의 무기력을 지적하며 풍부하고 노련한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깨끗하고 투명한 시정을 펼치겠다는 정 후보가 오는 6월 4일 자정께 과연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 지 시흥시민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훈영 기자 firewineze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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