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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한석준 아나운서, ‘국정원 발언’으로 영웅에서 ‘추락’

한 달 전 언론노조 가입으로 ‘영웅’만들던 좌파진영 비난에 앞장

지난 달 18일 기존 노조인 KBS 노동조합을 탈퇴하고 '공정보도'를 위한다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에 가입, 좌파진영 언론매체부터 극찬 세례를 받았던 KBS 한석준 아나운서가 국가정보원을 옹호하는 듯 한 발언으로 좌파 진영의 맹공격을 받았다.

한 아나운서는 지난 15일 'KBS CoolFM' <황정민의 FM대행진>에 출연해 국정원 간첩 증거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 "남재준 국정원장에 대해서 증거 위조 지시나 개입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라고 밝힌 면이 저는 어떻게 보면 다행스럽게도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아나운서는 "만약 이게 사실이라 하더라도 우리나라 최고의 정보기관인데 안에서 어떤 지시가 오갔는지 밖으로 낱낱이 밝혀지면 그것도 웃기지 않습니까?"라고 덧붙였다.

담당 기자의 난감한 반응에도 발언을 이어간 한 아나운서는 "이게 어느 정도는 또 국정원을 지켜줄 필요도 있는..."이라며 말끝을 흐리다가 그제야 분위기를 감지한 듯 "제가 이런 말 하면 안 되나요? 알겠습니다. 이 사건은 이렇게 마무리 됐군요"라고 서둘러 진행을 이어갔다.

이 같은 발언이 생방송을 타고 나가자 인터넷 등 온라인에서는 이후 좌파진영 매체와 네티즌을 중심으로 일제히 한 아나운서를 비난하고 나서는 등 하루 종일 들끓었다.




주목되는 부분은 마녀사냥에 가까워 보이는 한 아나운서에 대한 이 같은 좌파진영의 비난 여론이 그가 기존 노조인 KBS 노동조합을 탈퇴한 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에 가입한 뒤 좌파 매체로부터 극찬을 받은 지 불과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벌어진 현상이라는 점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같은 사실을 들어 논란에 일침을 가하는 모습이다. 한 네티즌(XXX데이)은 "좌파 진영 이제는 피아식별 어렵나?"며 "불과 한달 전에 한석준은 기존 노조 탈퇴하고 언론노조 가입하는 등 좌파 진영의 아이콘이었다"라고 꼬집었다.

다른 네티즌들도 "무작정 정부옹호 발언 같으면 다 까고 보니까 피아식별이고 뭐고 될 수가 없는 거다(천원XXXXXX)" "좌파의 특징은 불만이 많고 자신들과 반대면 일단 무조건 안 믿고,무조 건 까고 봄(널리XXX)" "나도 웬만하면 XX한테 공격당하는 거 보면 안쓰러워서라도 쉴드 쳐주는데 한석준은 그럴 필요가 없다 어차피 같은 XX끼리 서로 팀킬 중인데 뭐(skXXXX)"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중에서도 일부 네티즌은 "한모 아나운서 우파전향 훈훈한 결말(민주XXXXX)" "석준이형 XX에 환멸 느끼고 자동으로 산업화(토마XX)"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KBS 한 아나운서의 동료직원은 "레프트(좌파성향)인 평소 모습과는 다른 발언을 한 점이 의외였다. 발언의 진정성 여부는 알 수가 없다. 한 아나운서 속마음을 알고 싶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소훈영 기자 firewineze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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