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보치아연맹에서 주관하고 해남군보치아협회에서 주최한 제5회 전남도지사배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가 11일 해남우슬체육관에서 열렸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대회는 2개 세부종목(BC1, 2)의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선수와 임원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3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날 개회식에는 박철환 군수를 비롯하여 박희재 해남군의장, 명현관 전남도의회 경관위원장, 이정확 군의원, 박정현 해남군장애인협회장, 그리고 전남보치아 연맹, 해남보치아협회 임원 관계자등이 함께 해 대회개최를 축하했다.
보치아 경기는 중증뇌성마비 장애인들의 경기로 여타 구기 종목처럼 동적인 경기가 아닌 고도의 집중력과 두뇌싸움이 필요한 정적인 경기이다. 또한, 보치아는 전국장애인체전 정식종목이며, 86아시안게임 및 88서울 패럴올림픽을 필두로 최근에 개최된 런던 패럴림픽까지 메달 획득을 놓치지 않은 패럴림픽의 효자종목이기도 하다.
박철환 군수는 인사말에서 "신체적 장애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이겨내고 꿈과 희망을 전하는 선수와 이들 주위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는 자원봉사자께 감사의 인사 전하며 해남에 오신 것을 8만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명현관 전라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떠나 모두 하나되는 즐거움과 감동이 함께하는 어울림의 축제가 되어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보치아를 포함하여 장애인체육발전을 위해 의회차원에서 보다 더 좋은 방안을 구상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치아 경기는 6개의 빨간색볼과 6개의 파란색볼을 가지고 각 선수가 매 회마다 표적구에 가장 가까이 던진 공에 대하여 1점을 부여하며, 개이전 4엔드 합산, 단체전 6엔드 합산으로 승패를 결정한다.
이번 대회는 예선리그 결선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1게임당 소요시간은 약 1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이번 대회 이벤트로 BC1, BC2, BC3, BC4 개인전과 BC3 2인조 페어경기, BC4 2인조, 3인조 단체전 등 7개 이벤트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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