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틱스워치 (정치/사회)

김재철 예비후보 “‘박정희 고등학교 설립’ 소신공약이다”

“제 꿈은 박정희 대통령의 애국심 심는 전인교육 명문고 설립”

‘1등 MBC 만들기’ 성공을 바탕으로 이제는 고향 사천을 위한 디자이너가 되겠다며 사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재철 전 MBC 사장이 3일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화제가 된 박정희 고등학교설립 공약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12만 사천시민의 행복과 대한민국에 기여할 수 있는 사천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김 예비후보는 최근 온·오프라인에서 논쟁 중인 ‘박정희 고등학교 설립’ 공약 배경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사천시 사남면에 사남보통공립학교가 박정희 대통령께서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한 뒤에 교생 실습을 한 인연이 있다”며 “그래서 박정희 대통령의 얼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사천이 아무래도 작으니까, 학부모들이 제일 원하는 게 명문 중고등학교”라며 “(사천에 명문 고등학교가 없기에) 전부 인근 진주, 마산, 부산, 서울로 떠나지 않았습니까? 저도 그렇게 해서 고향을 떠났고요. 그래서 여기에 참으로 괜찮은 명문고등학교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명문고등학교를 박정희 대통령의 뜻을 가진 애국심, 국가관, 지도자 통찰력 등 전인 교육이 되는 명문고를 만들고 싶다는 게 제 꿈이었다”면서 “(박정희 고등학교 설립을) 공약으로 내걸고 시민들의 심판도 받아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회자가 박심 마케팅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는 질문을 던지자 김 예비후보는 “그런 비판도 많이 받고 있다. 어떤 면에서 보면 세계 10대 공항에 들어가는 인천공항, 경부고속도로, KTX 전부 다 비판을 받았지 않았나?”라며 “이게 예산이 그렇게 많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제대로 전인교육을 하겠다는데 이걸 이뤄내면, 사람들은 역시 저 사람은 이뤄내는구나 MBC에서 이뤄냈듯이, 이런 생각을 갖게 될 것으로 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정희 고등학교 외에 소개할만한 공약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내년에는 양띠 해다. 대한민국 양띠 페스티벌을 계획 중이고 창선대교 일대에 2천15마리의 양을 가지고 설치 미술을 하려고 한다”며 삼천포시 해맞이 축제와 관련해서도 “삼천포시에 해가 져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다는 카피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MBC에서 퇴임한 지 1년이 지났는데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느냐는 질문에 “서로 생각하는 바가 달랐기 때문에 노조에 있는 후배들은 자기들의 뜻을 이루기 위해 더 노력한 것이고, 저희 경영진은 경영진대로 회사를 지키기 위해서 이게 옳다고 생각하고, 나라를 위해 옳다고 생각하고 한 일이었는데 충돌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시간이 지나면서 후배들을 원망하거나 그런 마음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MBC의 새 사장을 중심으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내고 과거 '해를 품은 달', 이런 명품 드라마, 뉴스,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그야말로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 보여주면 좋겠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김 예비후보는 “진주도, 산청도, 대전도, 부산도 있지만 앞으로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항공국가로 들어가면 그 주축은 사천시가 될 것”이라며 “제가 원하는 것은 사천 시민 12만 명에게 기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천시민들이 (그 중심의 주역으로) 5천만 대한민국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라고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뉴스파인더 김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