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고등학교는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4일 간 1, 2학년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중국 상해 및 소주, 항주지역을 돌아보는 해외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재작년 일본, 작년 중국지역에 이어 이루어진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화에 부응하는 해남고등학교의 위상을 제고하고, 급변하는 국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적응능력 배양 및 세계화를 향한 국제경쟁력과 도전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실시됐다.
또, 교양 및 전공, 봉사활동 등 교육과정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외국에서의 직접적인 체험 학습을 통해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고, 창의적, 인문학적 소양과 리더십 역량을 배양하며, 다른 문화의 이해를 통해 Global 인재양성의 기회로 삼았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 40명은 선·효행상 수상자, 교육과정 우수자, 동아리 활동 우수자, 독서 활동 우수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모범적이고 긍정적인 학생 등 2013학년도 한 해 동안 교내·외 활동을 활발하게 한 문화리더 학생들로 선발됐고, 해남고는 학생들에게 전액 또는 일부를 지원했다.
학생들은 문화 체험에 앞서 팀을 이뤄 사전조사를 하며 다양한 활동을 기획했고, 현장에서는 중국어를 사용하며 중국의 문화·역사를 체험했다.
체험단은 대한민군 상해임시정부청사 방문을 시작으로 상해사범대 제2부속중학교, 상해교통대학교 방문을 통해 학교의 역사와 중국내에서의 학문적 위치를 파악했으며, 상해황포강의 외탄야경 관람, 동방명주 타워 방문, 상해 신천지 거리 탐방, 소주운하 뱃길 탐방, 한산사방문, 소주 유원 정원 관람, 성황각 방문 등을 통해 날로 변화되는 중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견문을 넓혔다.
해남고 조태형 교장은 “글로벌 해외 체험 캠프는 볼거리 위주의 단체 여행의 한계를 극복하고 방문국의 문화와 산업을 경험하고 현지에서 체험하는 학습 연장 활동을 통해 학습효과를 극대화 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없는 현실적 한계를 탐방 실시 후 결과보고서를 제출받아 발간해 참여하지 못한 여러 학생들과도 체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발전적이고 지속적인 글로벌 해외 체험 캠프 운영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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