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이 주말과 휴일 동안 각종 현장을 둘러보는 강행군을 펼치며 민생을 살폈다.
강 시장은 5일 오후 자원봉사자 등 50여명과 함께 광주시 서구 양3동 이모씨 집에 ‘사랑의 연탄’ 300장을 직접 배달했다.
강 시장과 자원봉사자들은 골목길에서 집까지 일렬로 늘어서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으로 마련한 연탄을 한 장 한 장 정성스럽게 배달하고 이씨 가족을 격려했다.
강 시장은 “이 겨울 홀로 사시는 어르신이나 저소득층 등 어느 한 세대라도 추위에 떨거나 외롭지 않도록 보살피는 것이야말로 최우선적인 공적 임무라 할 것이다.”라며 “따뜻한 광주공동체를 위해 힘을 보태주신 시민들께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에 모금된 1억1000만원으로 1월부터 저소득층 가정에 84장씩의 연탄을 지원하며 이로써 저소득층의 겨울철 난방에 필요한 가구당 연탄 720장(하루 6장) 전량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앞서 강 시장은 4일 오후 용연정수장과 동복계통 자연유하식 도수터 널 공사장을 찾아 겨울철 시민 급수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강 시장은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을 그냥 마셔도 전혀 문제가 없도록 점검 관리를 철저히 하고, 수도꼭지 수질 점검에 고생이 많은 주부수질검사단에 대해 포상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강 시장은 광주의 깨끗한 물을 외국에 수출할 수 있도록 수도법 개정을 적극 추진할 것과 수돗물 공급이 안되고 있는 일부 자연마을에까지 100%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 것도 당부했다.
이밖에도 강 시장은 “각종 국제대회를 앞두고 러브텔을 클린호텔로 전환하고 업소들도 외국인들이 쉽게 앉을 수 있도록 방석보다 탁자형으로 바꾸도록 적극 유도하는 한편, 클린업소에 대해서는 조례를 개정해 수도요금을 할인해주는 방안도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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