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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시절의 혼돈 상기시키는 박근혜 시대

장면의 약체 기질과 박근혜 대통령의 여성성이 주는 혼돈 분석


심상근
2013. 06. 18.

나는 30대부터 거의 항상 재미 교포 신문이나 주간지에 칼럼을 썼다. 그러다가 정년퇴직 후 한국에서 지내면서 3년쯤 국내에서 칼럼을 써왔다. 나는 근본적으로 보수적인 글쟁이이며, 특히, 박정희 대통령의 역사적 위치를 바로 잡고 박통의 경제부흥이 한국의 영구적인 번영으로 이어지도록 하는데 강한 집착을 가지고 있다.

즉, 한국이 ‘벼락부자’의 늪에 빠져 망하는 대신, ‘문화가 있는 부자’로 발전하여야 한다는 생각에 글쟁이로서 모든 것을 걸고 있다. 나는 수년 간 매일 지나는 길에 은행이 있어도 모르는 사람이다. 눈에 보이는 것이 없다. 세 살부터 그랬다. 사념에 묻혀 산다. 일종의 불구이다.

대한민국 국민 중 약 50%+와 마찬가지로, 나도 정치인 박근혜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박정희-육영수의 딸이기 때문이다. 유전인자가 남다르고 가정교육이 남달랐을 것이다. 그의 반듯한 언행은 그러한 국민들의 기대를 상승시켜왔다.

남자정치인들의 박근혜에 대한 비토 의지는 강인했다. 나는 안철수의 부상을 그 남자들이 연출한 것으로 추측하였고 지금도 그렇게 믿는 편이다. 여성에게 권력이 간다는 것은 한민족 남자들 정서 상 No! No!이다. 이는 진실이다.

그래서, 안철수의 서울대 영전-정치계 데뷰의 시점에서부터 근 2년 간 나는 주야로 정치분석에 매달렸다. 적어도, 상황을 가장 수학적으로 명확히 분석하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 후 나는 5킬로 이상 체중을 잃었다. 근력은 그대로이다. 러닝머신에서 시속 9킬로에 놓고 30분을 뛰는 것이 나의 체력테스트 겸 운동이다. 체력은 그대로이지만, 체중은 늘지 않는다. 그래서 생각을 덜 하고, 칼럼의 길이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좀 위기를 느낀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기로에 서있다는 나의 상황인식은 흡사 철모를 쓰고 군화를 신고 총을 안은 채 잠을 자는 병사처럼 날카로워져 있다. 태생이 원래 그렇게 예민하다.

세상에서 가장 불안한 상황이 ‘벼락부자’이다. 자신의 실력 대신, 외부적 요인이나 타인의 도움으로 벼락부자가 된 경우, 항상 ‘지옥’이 열린다. 한국의 경제부흥은 국민들이 변하여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동기간, 동향, 동창 등 ‘동 자 돌림’으로 뭉쳐 나라 망할 사색당파적 편파심으로 온 국민이 아래 위 할 것 없이 각자 능력이 닿는 한 나라 곡간 털어먹고 끼리끼리 죽을 쑤며 사는 것은 수백 년 여일하다. 선조 시절이나 고종 시절이나 장면시절이나 2013년 지금이나 99% 이상 마찬가지이다.

오직 차이는 ‘외계인 박정희-육영수’이었다. 살인적인 청렴과 근검으로 뭉쳐진 그 애국 콤비는 탱크를 앞세워 강제로 경제부흥을 진행하였고, 차례로 목숨을 받치며 그 토대를 완성시켰다.

특히, 세계무대로 나가 싸울 수 있을 만큼 덩치가 큰 재벌기업들을 육성하였고, 박통이 간 후에도 그들은 정치비자금을 미끼로 정치인들에게 잡혀 먹히지 않고 경제발전을 주도하여 왔다. 정치비자금 같은 것이 사라진 현재, 그들의 운명은 바람 앞의 촛불이다. 한국 정치인들은 질투가 불 같다. 나라 안에서 행세하는 것은 자기들뿐이어야 한다. 장사치들이 감히 설쳐? 고현! 특히, 진보정권이 들어서면 그들은 사라질 운명이다. 그러면 한국은 다시 가난해질 것이다. 너무 솔직해서 미안하지만 이는 진실이다.

나는 글쟁이이므로 세간의 흐름과 종종 반대로 간다. 주제넘은 생각이지만, 대한민국에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사람들의 수효를 나는 다섯 명 이하로 본다. 나는 대부분의 정치분석가들을 전혀 믿지 않는다. 거의 시청도 하지 않는다. 지구는 둥글고 회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는 그리 쉬운 것이 아니다. 눈에 안 보인다. 머리로 분석할 뿐이다.

그러므로, 잘못되어 간다고 정치인들과 언론이 아우성치던 박근혜 정부 초기를 나는 대한민국 역사 상 가장 위대한 순간으로 분석하였다. 박근혜의 정직한 눈과 정직한 마음은 정치인들과 언론인들에게 극히 생소하였다. 세 살짜리의 눈과 마음으로 정부를 꾸리기 시작하였다. 물론 그러므로 시행착오가 많았다. 나는 진실로 감격하였다. 그러한 순수한 정치와 애국심은 본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치인들과 언론은 맹렬하게 박근혜 정부를 씹었다. 수백 년 곡간 털어먹던 구태의연한 모습이 아닌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세계적으로 가장 정치적으로 앞선 나라도 박근혜 대통령처럼 순수하고 정직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 것이 한국의 정상배들과 삥땅 언론에게는 수용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국민들은 그 초기에도 박근혜 대통령 편이었다. 여론조사가 50% 이하라고 하던 당시에도 부정적인 여론이 아니었다. 기대를 걸고 지켜본다는 여론이었다. 그 것을 언론은 부정적인 것으로 매도하였다. 언론은 삥땅을 최대화하기 위하여 항상 공격적이다. 당시에도 국민들은 거의 모두 높은 기대를 걸고 있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가장 큰 특징은 ‘박정희-육영수 딸’이라는 것과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 둘이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숙명이다.

장면은 남성이지만 극히 유약하고 결단력이 약했다. 그래서 강아지들도 그를 얕보았다. 나는 당시 고1이었었는데, 가장 보수적인 나의 학교 즉 서울사대부고에서도 어느 선생님을 쫓아내라며 학생들이 집회를 하고 그랬다. 박정희가 집권하자 교장선생님과 나의 부모님들, 옆집 아저씨들 모두 100%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5.16 이후 경제부흥 내내 정치가들과 종북세력들은 결사반대였다. 그들은 국민들과 반대로 간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국민들과 반대로 간 것과 동일하다. 금방 나라가 망할 것처럼 언론이 소란을 떨던 박근혜 정부 초기에도 주위 사람들에게 물으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기대는 여일하게 높았다.

그러나 윤창중 사안 이후, 박근혜 대통령은 갑자기 자신감을 잃은 것처럼 보인다. 정말로 자신이 하는 정치가 정상배들과 삥땅 언론이 주장하는 것처럼 잘못된 것처럼 느끼는 모양이다. 장면처럼 흔들리는 모습이 느껴진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공세는 두 가지이다. 그가 박통의 딸이라는 점 때문에 진보진영은 이를 갈며 그를 미워하는 편이다. 동시에, 그가 여성이라는 점 때문에 일본의 남자 정치인들과 남북한 남자정치인들은, 즉 동양의 남자 정치인들은 그를 얕본다. 상대할 거리가 안 되는 대상이 대통령 자리에 앉아 있다는 식으로 대한다. 이는 내면적으로 극히 강한 센티멘트이다.

일본의 대 한국 공세가 강해진 이유들 중 일부에 이러한 요소가 잠재하고 있다고 나는 분석한다. 정치외교적 공세를 하면서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아부의 발언을 일삼았다. 귀에 듣기 좋은 이야기를 해주면 여성들은 좋아한다는 비하적 심리였다.

북한 및 종북의 공세도 유달리 강했다. 핵실험-로켓발사-오웅목사 동영상-백년전쟁 동영상-개성공단 폐쇄 등, 유달리 치열한 공세의 내면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여성이고 고로 밀면 밀릴 것이라는 잠재의식이 작용했다고 나는 추정한다.

국내적으로, 가장 큰 변화는 이정현 홍보수석의 전면 등장이다. 현재, 대통령과 그의 대변인 김행은 소수점 이하이다. 여성들이기 때문이다. 무슨 사안이건, 이정현 홍보수석이 내놓는 발언에 언론과 정치계가 비이성적인 수준의 열광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고, 뉴스에 대서특필된다. 이정현 홍보수석이 남성이기 때문이다. 여성을 대거리하는 것은 원래 한국 남자들에게는 스스로 욕을 보이는 것이다. 모름지기 남자 대 남자의 대거리가 정식이다. 그러므로 현재 대한민국 정부는 여성 대통령과 그의 여성 대변인이 대표하고 대변하고 있지 않다. 그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건, 관건은 남성을 통하여 어떻게 표현되느냐에 온통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여성비하의 극치이다.

그러므로 이정현 홍보수석은 정무수석-대변인 역할은 물론, 외면적으로 대통령 역할을 수행 중이다. 여자들은 안 보인다.

나는 구태여 딴지를 걸 마음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5킬로 체중이 회복되지 않는 현재, 나는 딴지를 걸 기력도 없다. 그저 글이나 쓰면 고작이고 족하다. 다만, 나는 박정희 대통령의 대변인 입장에서 글을 쓴다. 그 양반이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것이 나의 관심이다. 박통은 생전에 나를 일컬어, “남의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이는 사실이다. 그 것이 나의 유전인자적 특성이고 그래서 글쟁이이다.

나는 박근혜 대통령과 이정현 홍보수석이 좋은 정치적 콤비로서 성공하기를 바란다. 근래까지만 해도 나는 이정현의 부상에 반대입장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반대하지 않는다. 쏘아놓은 화살이므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 다만,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 아버지의 뜻을 계승하여, 나라를 드디어 안정된 반석에 올려놓기를 바라며, 글쟁이로서 최대한 기여를 할 것이며 그러한 목적에서 나는 가장 수학적으로 정확한 분석을 내놓는다. 나의 분석은 만인에게 생소한 면이 많다. 엉뚱한 소리로 들리기 십상이다. 원래, 글쟁이는 그런 법이다.

대한민국은 스스로 부자가 된 나라가 아니다. 박정희 대통령께서 몸을 받쳐 경제부흥을 이루었다. 박통이 강제로 입을 벌리고 약을 부어 잘살게 만들어 놓았다. 그런 선의의 독재를 하다가 시해되시었다. 그 것은 최고의 애국이었고 애족이었다. 대한민국은 민도가 높아지고 깨어서 부자가 된 나라가 아니다. ‘박정희-육영수’라는 외계인적 존재가 강제로 부자 나라로 만들어놓고 떠났다. 즉, 벼락부자이다.

벼락부자는 반드시 상스러워진다. 남자들은 물론 여자들도 외도를 즐기는 경우가 많다. 그 것이 한국이다. 그 숱한 러브모텔이 증명한다. 동시에, 정상배들과 삥땅 언론은 장면 정권 시 이상으로 대통령을 얕보고 흔들어댄다. 경제성장으로 먹을 것이 많으니 그들의 소란도 그만큼 더 요란하다.

나는 그러한 소란에 맞추어 매끈한 정치를 하려는 현재보다 집권 초기의 그 순수한 서투름이 더욱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 것은 위대한 시작이었다. 망원경을 꺼꾸로 보는 것처럼 들리겠지만, 그 것이 나의 분석이다.

필자의 부가적 서술:

1. 뿌리가 있는 선진국을 만들어야!


지난 칼럼에서 제가 이야기하였듯이, 독재에 의거하지 않고 경제부흥을 이룬 사례는 인류 역사 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서양은 중세기 왕정 하에서 이미 경제적 발전을 이루어 산업혁명의 기틀을 만들었고, 일본의 경제발전은 일본제국의 독재적 유신정책 하에서 이루어졌으며, 대만의 경제발전은 장개석의 일사불란한 독재적 경제부흥에 의하여 이루어졌으며, 싱가포르의 경제발전도 100% 독재적 방법에 의거하여 이루어졌고, 중국의 경제부흥도 덩샤오핑이 설정한 집단독재체제에 의거하여 이루어졌습니다.

극도로 가난한 처지에서는 독재에 의하지 않고 경제부흥을 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나라가 가난할수록 정치적 특권층은 더욱 치열하게 기존질서에 집착하고 그 가난을 초래하는 사회질서를 사수하려고 하는 법입니다. 그 것을 깨려면 독재는 필수입니다.

미국, 유럽 선진국들, 일본, 대만, 싱가포르, 중국의 경우, 지난 날 경제부흥을 이룬 독재체제를 비난하는 예가 전혀 없습니다. 오직 예외는 남한입니다. 남한의 경우, 박정희의 독재적 경제부흥에 관하여, 진보와 좌파와 종북과 북한은 물론 보수 정치인들 사이에서도 그 독재성을 비난합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경우, 이룬 업적에 부응하는 평가를 받는다면 구태여 강조하고 반복할 필요가 없겠지요.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부당한 비난은 그의 딸 박근혜 대통령을 수세로 몰고가는 면이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전혀 수세일 필요가 없습니다. 떳떳하게, 아버지가 이룬 자랑스러운 경제부흥 위에 문화선진국의 토양을 조성하여야 합니다. 그 것이 나의 주장입니다. 박정희의 경제부흥과 박근혜의 선진문화 건설, 이 둘만 있으면 한국은 한 때 잘 산 벼락부자 나라가 아니라, 미국과 유럽선진국들처럼, 뿌리가 있는 선진국이 될 것입니다.

2. 선진국이 되는 길은 멀고 힘들다!

한국 내에서도 러브모텔이 즐비하지만 아래 기사들을 보면 한국문화가 얼마나 비천하고 야비하고 횡포러운지 알 수 있습니다. 선진국의 경우, 이런 일은 전혀 없습니다. 선진국이 되려면 넘을 산이 너무 많고 높습니다. 뉴시스 기사 일부 인용: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한국의 해외 아동 대상 성 착취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와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필리핀에서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 착취와 코피노(한국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2세) 피해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주: 일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함).

◇"골프 관광 온 한국 남성들, 집단 성매매"

필리핀은 20대 초반 학생부터 중장년 사업가, 근로자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한국 남성들이 성매매를 한다. 이 중 성 관광을 오는 남성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현장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남성들은 보통 무리를 지어 다니며 성매매를 한다.

한국 남성들은 직장 동료들이나 거래 고객들과 함께 그룹으로 성매매를 하는 '접대 문화'를 갖고 있는데 이러한 형태가 필리핀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어학연수 온 어린 학생들도 성매매"
◇현지 처(妻)와 코피노 문제


0618 노컷뉴스
필리핀패키지, 낮엔 골프 밤엔 성매매
- 한국남성 콘돔 거부, 더 큰 피해줘
- 빈민가 코피노들, 결국 성매매 소굴로
- 코피노 아버지들 추적해 경종 울려야

이러한 문화를 타파하고 개선하여야 할지, 아니면 청와대조차 가정의 행복과 부부 간의 사랑을 무시하면서 아침 이른 시간마다 기자들을 모으고, 비록 여기자들의 반대로 무산되었지만, 청와대 지하 목욕탕에서 매일 이른 아침 모여 벌거벗고 함께 목욕을 하며 ‘무리 단위의 친선’을 도모하는 것이 옳은 길인지는 정말로 깊은 soul search 자성을 해야 할 일.

기존의 후진적 문화에 아부하느냐, 아니면 정면돌파하고 개선하느냐? 그 것이 박근혜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나는 주장함. 어차피 다른 정부에서는 거론조차 안 할 사안이므로 필히 박근혜 정부가 사명감을 갖고 추진해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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