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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태 “‘올드’한 대선후보 박근혜는 침몰할 것”

“전여옥 침몰시킨 건 좌파 아닌 새누리당, 반성해야”

우익논객이자 칼럼니스트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양영태 인터넷타임스 발행인이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이 총선을 거치며 소수당으로 전락하고 차기 대선에서도 박근혜 위원장이 아닌 새로운 보수후보가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2년 월간조선 1월호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다.

양 발행인은 “지금 간판으론 (새누리당이) 소수당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살길은 창조적 파괴뿐, ‘올드’한 대선 예비주자는 반드시 침몰할 것이고 새로운 보수의 대안적 후보가 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즉, ‘박근혜 대세론’으로는 차기 집권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월간조선이 양 발행인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던 때는 안철수 태풍이 정치권을 강타하면서 4년간 굳건하던 박 위원장의 대세론에 본격적으로 금이 가기 시작하던 작년 11월 9일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안풍이 잦아들고 문재인 바람이 일기 시작하면서 1강 2중 구도로 재편되는 모양새.

당시 인터뷰에서 양 발행인은 안철수 실체를 부정할 순 없다면서 “본인의 정치참여 여부는 반반이지만 정치야망은 있는 것 같다”며 “대선에 나설 확률은 80% 이상이고, 그가 나서지 않더라도 안철수 덕을 보는 상황이 도래하리라 본다”고 예상했다.

양 발행인은 당시 한나라당에 대해 “진정한 보수의 자아를 가진 사람들은 한나라당에 대한 분노가 일반 시민보다 더 크다. 한나라당은 없어져야 한다”며 “이대로는 곤란하다. 정치권에 빅뱅이 와서 보수를 표방하는 새로운 신당이 태동해야 한다. 무늬만 우파인 사람들이 보수 우파를 ‘꼴통 보수’라고 폄하하는 것이 답답하다”고 밝혔다.

그는 “‘꼴통’이란 용어 선점은 좌파들이 했지만 실제로 보수 우익 인사를 경원시하고 밀어내려 하고 덮어씌우려 하는 이들이 한나라당 인사들”이라며 “왜 ‘반공주의자’들을 꼴통주의자로 내모나. 그들은 중도 이념을 표방한다며 이념적 스펙트럼이 넓은 척, 시세에 영합하려는 자들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한나라당 내 애국심 있는 정치인이 다 침몰했다”며 “예를 들어 전여옥 의원이 왜 침몰했나? 좌파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친박 때문에 침몰했다. 그걸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좌파가 전여옥 의원을 끌어내린 힘보다 당 내부에서 친박들의 공격이 더 컸다는 걸 알아야 한다. 자기 집 개도 안에서 발로 차면 밖에 나가 기를 못 펴는 게 현실 아니냐”고 덧붙였다.

단호한 박정희는 치아 마모 심해, 전두환은 치료 중 코 고는 담대함, 노태우는 긴장스타일

양 발행인은 인터뷰에서 KAL기 폭파범 김현희를 치료하면서 느꼈던 소감도 털어놨다. 그는 노태우 정권 말기 경호원들과 함께 치료를 위해 자신의 병원을 찾은 김씨를 본 소감에 대해 “건강미가 느껴지는 고운 얼굴과 억센 평안도 사투리가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면서 “어떻게 이런 고운 얼굴이 억센 교육을 받을까 생각하니 공산주의 이념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또 “김현희의 치아 상태가 상당히 좋았다. 당시 충치를 금으로 봉하는 치료를 받았던 걸로 기억한다”며 “언젠가 ‘김현희씨, 맨몸으로 남자 몇 명 정도 해치울 수 있나요?’ 하고 물었더니 생글생글 웃으며 ‘두 사람까지는 문제없어요’라고 했다. 그 순간 움찔했다”고 밝혔다.

양 발행인은 현재 여의도에 위치한 ‘예치과’ 대표원장이면서 과거 전직 대통령들의 주치의를 지낸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는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전직 대통령 뿐 아니라 박근혜 위원장 및 근령, 지만씨에 대한 치료 기억과 김재규, 차지철 등 권력 핵심부에 있었던 인물들의 치아를 치료하면서 느꼈던 소회도 털어놨다.

그는 “보통 분노와 불안을 잘 참거나 억압하고 성격적으로 단호한 사람은 무의식중에 치아를 꽉 물게 된다. 이런 사람은 치아 마모도가 심하다”면서 “박 대통령 치아 역시 마모가 심했다고 기억한다”고 밝혔다.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치료를 받을 때 코를 골며 잠을 자는 담대함에 깜짝 놀랐다”고, 노태우 전 대통령은 “상당히 긴장하는 스타일”이었다며 사뭇 다른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한편, 양 발행인은 이번 인터뷰에서 본업인 치과의사외에 논객, 칼럼니스트로서의 모습, 정치평론가, 합창단 단장, 인터넷 언론사 대표, 보수우익의 연사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는 모습을 소개하고, 이와 같은 인생의 동력이 되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양 발행인의 인터뷰 전문은 월간조선 1월호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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