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도『제7차 전국장내기생충실태조사』에서 국민의 기생충 감염율이 약 3.7%로 나타났으며, 질병관리본부는 2009년까지 감염율을 1% 대가 되도록 낮추기 위해 2006년부터 전국적인 퇴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기생충 감염율이 약 2%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으나 강과 하천이 많고, 민물고기 생식 습관이 상존하 므로 취약지역을 찾아 감염자를 확인하여 투약 조치하고 홍보와 교육 을 통해 기생충에 대한 보건 의식을 확산시켜 주민 건강을 보호하고 자 2007년에 이어 2년 째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에서는 도내 홍천, 영월, 양구, 인제 4개 군보건소와 협력하여 주민의 기생충감염 퇴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1단계 기생충 감염 진단’, ‘2단계 감염자 치료’, ‘3단계 기생충 관련 주민 의식 개선을 위한 교육과 홍보’로 구성되어 추진한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1단계 사업으로 홍천을 비롯한 도내 4개 지역(홍천, 영월, 양구, 인제)의 수변구역 거주 주민을 중심으로 총 4,673명에 대해 기생충 감염 실태를 조사하였으며, 조사결과 장내기생충 양성자는 총 81명으로 양성율은 1.7% 이었다.
이를 내용별로 보면 간흡충이 47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장 흡충 14명, 편충 9명, 기타 13명이었음(기타는 람블편모충 4,광절열두조충 1, 참굴큰입흡충 1, 미확인흡충 7).
지역별로는 영월군이 1,349명 중 35명이 양성으로 나와 2.6%의 양성율을 보여 제일 높았으며, 홍천군 1,016명에 22명(2.2%), 인제군 1,265명에 15명 (1.2%), 양구군 1,025명에 9명(0.9%) 순이었다.
이는 같은 시기에 조사된 남부 지역의 결과보다는 1/2 ~ 1/11 수준의 낮은 수치로 상대적으로 강원도가 청정한 지역인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보인다.
국내 다른 지역의 감염률 (2008)
? 영산강지역 : 4.3%~ 6.5% ? 낙동강지역 : 12.0%~18.4%
? 섬진강지역 : 5.2%~10.7% ? 금 강 지역 : 3.3%~12.2%
▶ 향후계획으로는
○ 2단계 : 감염자 치료
- 개인별 결과 통보 및 기생충치료제(프라지퀀텔 등) 투약
- 본 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 및 연구용 혈액 채취
- 치료제 투약 후 치료여부 확인을 위한 재검사
○ 3단계 : 기생충 관련 주민 의식 개선을 위한 교육과 홍보
- 지역 보건소별 감염자에 대한 기생충 교육 실시
- 지역 신문과 방송을 통한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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